뉴욕증시, 기술주 약세 속 혼조 마감…스페이스X 13.61% ↓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나스닥 5거래일만↓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감 속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이며 혼조 마감했다. /AP.뉴시스

[더팩트 | 공미나 기자]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5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 완화 기대에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스페이스X와 AMD 등 주요 기술주의 약세로 나스닥지수는 5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9%(263.24포인트) 상승한 5만4349.12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7%(12.97포인트) 내린 7723.55에, 나스닥종합지수는 0.83%(221.55포인트) 하락한 2만6363.44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재개 방안을 놓고 합의에 가까워졌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해협 통항이 정상화되면 국제유가와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증시 상승을 뒷받침했다.

기술주는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구글 내 핵심 인력에 속하던 제프 딘 수석과학자가 회사를 떠난다는 소식에 4.06% 하락했다.

스페이스X는 13.61% 급락하며 나스닥지수를 끌어내렸다. 상장 후 첫 실적 발표에서 매출 증가와 손실 축소 등 시장 예상을 웃도는 성적을 내놨지만,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을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이 공개되면서 비용 부담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반도체 업체 AMD도 기대를 웃돈 호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매출 전망이 투자자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7.04% 급락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스페이스X 발표 영향으로 주가가 3.43% 올랐다. 스페이스X는 전날 엔비디아 반도체로 우주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mnm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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