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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부산=손연우 기자]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부산·경남 지역 피서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올여름 부산 지역 해수욕장 방문객이 10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바다뿐 아니라 대형 워터파크와 물놀이 시설 등으로 피서 수요가 확산하는 모습이다.
7일 롯데워터파크 측에 따르면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맞아 야외 파도풀과 대형 워터슬라이드 등 주요 물놀이 시설을 전면 가동하고 있는 가운데 가족 단위 방문객과 젊은층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롯데워터파크가 있는 김해는 부산과 맞닿아 있어 부산권에서도 접근이 쉽다. 부산·경남 지역에 대형 워터파크가 많지 않은 만큼 해수욕장과는 다른 형태의 물놀이를 즐기려는 피서객들의 선택지 중 하나가 되고 있다.

물놀이에 공연을 더한 프로그램도 가동하고 있다. 오는 23일까지 열리는 '자이언트 라이브 DJ 페스타'는 야외 파도풀을 무대로 DJ 공연과 워터 캐논을 결합한 풀파티 형식으로 진행된다. 관람객이 직접 DJ 컨트롤러를 조작하거나 K-POP 댄스 챌린지에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날 워터파크를 찾은 30대 한 방문객은 "아이들과 여름마다 물놀이를 오는데 올해는 날씨가 워낙 더워 일찍 찾았다"며 "바다보다 아이들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다양하고 하루 종일 머물 수 있어 휴가지로 워터파크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방문객은 "부산에서 멀지 않아 당일로 오가기 편하고 친구들과 물놀이뿐 아니라 공연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 지역 7개 공설해수욕장은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일까지 989만 5264명이 찾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856만 9634명보다 15.5% 늘었다. 지난 6월 조기 개장한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 방문객까지 포함하면 누적 방문객은 1032만 7722명으로 1000만 명을 넘어섰다.

해운대해수욕장 방문객이 404만 8928명으로 가장 많았고 광안리 207만 1496명, 송도 187만 명, 다대포 110만 명, 송정 77만 2409명 등이 뒤를 이었다.
올여름 부산은 기록적인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부산 중구 대청동의 낮 최고기온은 38.8도까지 올라 1904년 근대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바다로 피서객이 몰리는 동시에 부산과 가까운 대형 워터파크에도 가족과 젊은층이 찾으면서 부산·경남 지역의 여름 피서 풍경도 한층 다양해지고 있다.
newsb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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