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심판을 돈이 아니라 성으로 매수했다고?" 추잡한 축협 성접대 사태, 외신도 '경악'...중국 매체까지 비판

더팩트

[더팩트ㅣ울릉=김성권 기자] 기록적인 폭염과 장기 가뭄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계절은 어김없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절기상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인 7일, 경북 울릉군 사동 중령마을 도로변에는 탐스럽게 익어가는 마가목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려 이른 가을 정취를 자아내고 있다.
높고 푸른 하늘 아래 붉은빛으로 물들기 시작한 열매들이 섬마을 풍경과 어우러져 계절의 변화를 알린다.
울릉도 곳곳의 도로변과 산비탈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마가목은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소교목으로, 5~6월 흰 꽃을 피운 뒤 8~10월이면 붉고 탐스러운 열매를 맺는다. 아름다운 수형과 열매 덕분에 관상수로도 사랑받는다.
마가목은 목재를 조각재나 지팡이 재료로 활용하며, 껍질과 열매는 예부터 한방 약재로 이용됐다.
특히 열매는 술을 담가 마시기도 하는 등 민간에서 귀한 자원으로 전해져 왔다. 봄철 새순이 말의 이빨처럼 힘차게 돋아난다고 해 '마아목(馬牙木)'이라 불리던 것이 오늘날 '마가목'이라는 이름으로 자리 잡았다.
유난히 긴 여름의 열기 속에서도 울릉도의 들녘과 산자락에는 어느새 가을빛이 번지고 있다. 가지마다 탐스럽게 달린 마가목 열매가 계절은 자연의 시간표를 결코 놓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조용히 일깨워 주고 있다.


tk@tf.co.kr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