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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김태환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이 창업한 보안기업 안랩 주식을 또다시 사들였다. 지난 6월 말 안랩 상장 이후 처음으로 주식 매입에 나선 데 이어 한 달여 동안 세 차례에 걸쳐 약 41억원을 투입하며 지분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안랩은 안 의원이 지난달 31일 보통주 2만8000주를 주당 평균 5만1963원에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총 매입금액은 약 14억5500만원이다.
이번 매입으로 안 의원이 보유한 안랩 주식은 191만주에서 193만8000주로 늘었다. 지분율은 기존 17.17%에서 17.42%로 0.25%포인트 상승했다.
안 의원의 안랩 주식 매입은 최근 한 달여 사이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안 의원은 지난 6월30일부터 7월6일까지 안랩 주식 4만주를 약 21억1800만원에 장내 매수했다. 안랩이 2001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이후 안 의원이 회사 주식을 직접 매입한 것은 당시가 처음이었다.
이어 지난달 22일부터 29일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1만주를 약 5억3300만원에 추가로 사들였다.
이번 매입분까지 더하면 안 의원은 6월 말 이후 안랩 주식 7만8000주를 약 41억600만원에 매입한 셈이다.
안 의원은 1995년 안랩의 전신인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를 설립했다. 회사는 2001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고, 2012년 사명을 안철수연구소에서 안랩으로 변경했다.
안 의원은 2005년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데 이어 2012년 정치권에 입문하면서 이사회 의장직도 내려놓는 등 회사 경영과는 거리를 둬왔다. 최근에는 매년 창립기념일 행사에 참석하는 정도로 안랩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과거 보유 주식 일부를 공익법인인 동그라미재단에 출연했지만 현재도 안랩의 최대주주다.
안랩은 앞선 주식 매입 당시 안 의원 개인의 투자 판단에 따른 것으로, 회사 차원에서는 구체적인 매입 배경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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