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2Q 최대 매출 경신…영업익도 '껑충'

매출 4671억원, 전년비 12.7%↑
영업익 412억원, 전년비 64.3%↑


대동이 2분기 역대 최고 매출액을 경신했다. 사진은 대동의 소형건설장비 / 대동

[더팩트 | 박성호 기자] 대동이 2분기 역대 최고 매출액을 경신함과 동시에 영업이익도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대동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671억원, 영업이익 412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7%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4.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분기 최대 매출이었던 2022년 2분기보다 약 2.1% 증가한 실적이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8.8%를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14억원으로 1분기 순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이번 실적은 북미와 국내 농기계 시장이 위축되고, 유럽 시장도 0.7% 성장에 그친 상황에서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북미 농기계 시장은 작년 상반기보다 13%, 국내는 3.4% 감소했다. 그러나 대동은 지역별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유통 채널을 강화하며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고 분석한다.

북미에서는 기존 소형 트랙터 시장에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중대형 트랙터와 스키드로더·미니굴착기 등 소형 건설장비(CCE)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이에 맞춰 물류 및 딜러 네트워크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제품 믹스 개선도 성과로 나타났다. 고부가가치 중대형 트랙터 대표 기종인 HX 모델과 소형건설장비의 상반기 북미 판매량은 전년 대비 각각 55%, 28% 증가했다.

유럽과 국내 시장의 성장도 힘을 보탰다. 유럽에서는 중대형 트랙터를 중심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한 결과, 상반기 유럽법인 매출이 약 74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1%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AI 트랙터 출시와 정밀농업 서비스 확대에 맞춰 판매·서비스 채널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실수요 중심의 영업 정책과 함께 지난해부터 추진한 광역대리점 중심의 유통 채널 재편 효과가 본격화되며 국내 시장점유율은 40%대에 진입했다.

반복매출 기반의 부품 사업도 성장했다. 상반기 부품 매출은 5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다.

원유현 대동 부회장은 "글로벌 농기계 시장 침체 속에서도 제품 포트폴리오와 유통 경쟁력을 강화해 2분기와 상반기 모두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올해를 대동의 AI·로보틱스 대전환 원년으로 삼아 기존 사업에서 확보한 경쟁력과 성과를 기반으로 정밀농업·AI 농기계·농업로봇 등 미래사업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ps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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