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더투어
제주공항서 20분이면 닿는 절경… 1950년대까지 소금 만들던 바위밭 품은 9㎞ 해안길

더팩트

[더팩트 l 순천=김영신 기자] 오는 9월 1일부터 KTX와 SRT 통합운영에 따라 전라선 고속열차 운행이 확대된다.
주중 하루 운행 횟수가 기존 40회에서 45회로, 주말에는 45회에서 54회로 각각 늘어남에 따라 전라선의 고질적인 좌석 부족 문제도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운행 횟수 확대만으로 이용객들의 불편을 모두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존 선로의 굴곡과 급커브 등으로 모든 구간에서 고속 운행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목포를 오가는 호남선은 약 2시간 17분이 소요되는 반면, 서울에서 여수까지 운행하는 전라선은 2시간 50분이 걸린다. 두 노선의 운행시간은 33분가량 차이가 난다.
철도이용자들은 익산에서 전주·남원·구례·순천을 거쳐 여수까지 이어지는 약 180㎞ 거리를 '저속철'이라고 표현한다. 단순 운행 횟수 증편만으로는 이용자들의 불편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정부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라선 익산~여수 구간 고속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24년 10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으며,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다.
예비타당성조사가 마무리된 이후에도 기본계획 수립과 실시설계, 사업비 확보 등 여러 절차를 거쳐야 실제 사업 착수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 계획상 사업기간은 오는 2027년부터 2034년까지다.
서울에서 광양으로 자주 출장을 다닌다는 한 이용객 A씨는 "용산에서 순천까지 KTX를 이용하고 있다"며 "용산에서 익산까지는 한 시간 20분 남짓 걸려 빠르게 느껴지지만, 익산에서 순천까지 오는 시간은 길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SRT와 KTX 통합운영으로 수서역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돼 선택의 폭이 넓어진 점은 좋지만, 문제는 속도"라고 했다.
지역민과 관광객 등 철도 이용객들은 운행 횟수 확대와 함께 운행시간 단축도 중요하다며 익산~여수 구간 고속화 사업이 조속히 추진되기를 바라고 있다.
전라선은 지난 2011년 10월 5일 전 구간 전철화와 일부 구간 복선화를 마친 뒤 고속열차 운행을 시작했다.
bbb2500@tf.co.kr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