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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이효균 기자] 언론사 사진기자이자 수중 포토그래퍼로 활동해 온 김호웅 작가가 제주 서귀포 문섬의 수중 생태와 사계절 변화를 기록한 사진집을 출간하고 기념 사진전을 개최한다.
출간기념회 및 사진전 ‘바다가 좋은 사람, 김호웅의 문섬 이야기’는 오는 8월 19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인덱스에서 열린다. 오프닝 행사는 개막일인 19일 오후 6시다.

문화일보 사진부 출신으로 현재 뉴시스 사진영상부 편집위원으로 재직 중인 김 작가는 30여 년간 현장을 누빈 중견 사진기자다. 지난 2021년부터 서울과 제주, 뭍과 바닷속을 오가며 서귀포 해양도립공원 천연보호구역에 위치한 문섬 일대 연산호, 모자반, 두줄베도라치 등 바닷속 생명체들이 보여주는 신비롭고 경이로운 장면들을 수중 촬영으로 기록해 왔다.
1994년 대청호 민물해파리 최초 보도, 2002년 동해 양양 수중 인공어초 사계절 취재로 한국보도사진전 은상을 수상했으며, 2022년 수중사진전 ‘고맙다 안나야’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작업은 작가가 가족과의 이별이라는 개인적 아픔을 겪은 뒤, 제주 문섬 바다에서 절망을 극복하고 다시 카메라를 들며 시작됐다.
작가는 사계절에 걸쳐 문섬 수중에 몰입하며, 낮과 밤에 따라 다채롭게 변하는 산호초와 해양 생물들의 생존 방식을 사진으로 담아냈다. 책의 구성을 두고 디자이너와 논의 끝에, 기록으로서의 가치와 생명력의 현장을 최대한 전하기 위해 다량의 사진을 수록하는 방식을 택했다.

김 작가는 "수중 촬영은 바다의 경이로움을 담는 작업이자 개인적으로 삶의 의미를 다시 찾아가는 과정이었다"며 "문섬 수중 생태계가 가진 강인한 생명력과 경외감을 독자들과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 및 출간을 통해 발생하는 책과 사진 작품의 판매 수익금 전액은 소년소녀가장 지원을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
anypi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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