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 뽑고 꽃 심고…서울 공원 가꾸는 시민 '가드닝 크루'

15일 낮 12시부터 모집…선착순 마감
29일부터 3회 활동…3곳 정원서 활동


서울시는 '2026 서울 가드닝 크루' 참여자 75명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

[더팩트 | 김명주 기자] 서울시가 서울숲과 보라매공원, 월드컵공원의 정원을 직접 가꾸고 관리하는 '가드닝 크루'를 모집한다.

서울시는 '2026 서울 가드닝 크루' 참여자 75명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15일 낮 12시부터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활동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서울숲·보라매공원·월드컵공원에서 진행된다. 공원별 25명씩 총 75명을 모집하며 청년과 일반 시민, 시민·마을정원사 등 정원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자는 희망 활동지 1곳을 선택하면 된다.

이번 활동은 새 정원을 만드는 데서 나아가 이미 조성된 정원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활동으로 범위를 넓혔다. 지난 5월에는 청년 55명이 서울숲에서 171.2㎡ 규모의 시민참여형 정원을 직접 계획·조성했다.

첫날인 오는 29일에는 모든 참여자가 서울숲에 모여 오리엔테이션과 안전교육, 정원 유지관리 기본교육을 받는다. 이후 2·3회차에는 선택한 공원에서 전문강사와 함께 잡초 제거와 가지 정리, 보식, 멀칭, 식물 생육상태 확인 등 정원 관리 활동을 한다.

공원별 특성에 따라 활동 내용도 다르다. 서울숲에서는 야외무대 인근 정원의 잡초를 제거하고 지피식물을 보충하며 수목표찰을 설치한다. 보라매공원에서는 기존 정원의 식재 구역과 이동 동선을 정비하고 초화류와 관목을 나눠 심는다. 월드컵공원에서는 메타세쿼이아길에 조성된 정원을 중심으로 저관리형 정원 관리 방법을 배우고 실습한다.

꽃이 핀 식물 찾기와 새소리 듣기, 숨은 쓰레기 줍기, 다양한 잎 모양 찾기 등 '정원 빙고' 미션도 진행된다.

신규 참여자에게는 서울 가드닝 크루 티셔츠를 제공하고 회차별 활동을 마친 참여자에게는 활동 인증 키캡을 지급한다. 하반기 성과공유회 참여와 우수 활동가 시상 기회도 주어진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정원은 새로 만드는 것만큼 꾸준히 돌보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서울 가드닝 크루를 통해 시민들이 공원의 정원을 함께 가꾸고 생활 속에서 정원문화를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ilkim@tf.co.kr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