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맞은 독립기념관, 체험·공연 풍성…가족 관람객으로 '북적'

제7전시관 재개관·에어쇼·체험행사로 전 세대 함께한 광복절
흐린 날씨에도 태극기 물결…아이들과 함께한 특별한 하루


15일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천안 독립기념관에 각종 행사에 참여하려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줄지어 입장하며 행사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정효기 기자

[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은 15일 천안 독립기념관은 아침부터 시민들의 발길로 북적였다.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줄을 이으며 기념관 곳곳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광복절을 맞아 천안 독립기념관에 각종 행사에 참석하려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몰려들며 현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독립기념관은 올해 광복절을 맞아 '나의 소원, 평화의 문화'를 주제로 경축식뿐 아니라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제7전시관 재개관과 특별전, 공연, 체험존, 에어쇼까지 풍성하게 준비된 행사 덕분에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이 눈에 띄게 늘었고, 현장은 활기와 만족감으로 가득했다.

겨레의 마당 한편에 마련된 체험존에서는 '광복 스탬프 투어',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독립군 의상 체험' 등이 인기를 끌었다.

아이들은 고사리손으로 태극기를 그리며 독립의 의미를 배우고, 부모들은 "체험과 역사 프로그램이 많아 아이들이 즐겁게 배우고 참여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 공연장에 각종 프로그램을 즐기려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줄지어 자리하고 있다. /정효기 기자

서울에서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 김모 씨(42)는 "단순히 전시만 보는 게 아니라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이 많아 아이들이 재미있게 배우고 있다"며 "광복절의 의미를 가족이 함께 느낄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재개관한 제7전시관에서는 '자료로 보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의 과정' 특별전이 열려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부모와 함께 전시를 진지하게 관람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은 광복절의 의미를 세대 간에 잇는 장면으로 눈길을 끌었다.

오후에는 태권도 퍼포먼스, 퓨전국악, 마술쇼 등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블랙이글스의 화려한 에어쇼가 펼쳐졌다.

육군 의장대 공연과 C-47 수송기 탑승 체험까지 이어지며 아이들과 가족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고, 광복절의 의미를 한층 특별하게 했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광복절을 맞아 독립의 기쁨을 전 세대가 함께 누릴 수 있도록 가족 중심의 참여형 프로그램을 강화했다"며 "예상보다 많은 관람객이 찾아와 만족도가 높았다. 앞으로도 역사를 배우고 가족과 추억을 만드는 열린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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