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새 관광 랜드마크 '구봉산 파노라마 워크' 10월 8일 개장

포스코 180억 원 투입, 광양시에 기부채납 예정
해발 473m 정상에 높이 23.5m·램프 300m 규모


[더팩트 l 광양=김영신 기자] 전남광주시 광양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가 될 구봉산 체험형 전망시설 '파노라마 워크'가 오는 10월 8일 광양시민의 날에 맞춰 정식 개장한다.

광양 구봉산 명소화 사업의 핵심 시설인 파노라마 워크는 해발 473m 구봉산 정상부에 들어서는 대형 체험형 조형물이다. 높이 23.5m, 폭 13~21m, 총길이 300m의 나선형 램프를 따라 걸으며 광양만 일대의 풍광을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은빛 금속 소재가 나선형으로 상승하며 층층이 겹쳐지는 독특한 외관은 '빛과 철의 도시' 광양의 도시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담아냈다. 관람객은 300m 길이의 램프를 걸어 전망시설 정상으로 올라가면서 마치 구름 위를 걷는 듯한 체험을 하게 된다.

정상부에 오르면 광양만을 중심으로 이순신대교와 광양제철소, 광양국가산업단지는 물론 여수·순천·하동·남해 방향까지 시야가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기존 구봉산 전망대가 자랑해 온 360도 파노라마 조망에 새로운 체험 콘텐츠가 더해지는 셈이다.

포스코가 지역상생협력차원에서 제안하고 추진한 '구봉산 파노라마' 체험형 조형물은 총사업비 180억 원이 투입됐다. 포스코는 이 시설을 광양시에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기부채납까지는 절차가 남아있다. 광양시의회의 승인이 있어야 가능하다"며 "시민,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광양관광의 랜드마크로 활용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양시는 지난 5월 서울국제관광전에서 포스코가 추진한 파노라마 워크를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소개하며 관광객 유치에 나선 바 있다.

해발 473m 정상에서 광양만을 내려다보며 걷는 파노라마 워크가 광양 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구봉산 파노라마 워크 사업은 2022년 10월 광양시와 포스코가 '구봉산 명소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후 세계적인 작가를 대상으로 디자인 공모를 진행했고, 2023년 12월 작가와 시공사를 선정했다. 스페인 출신 작가 마누엘 몬테세린의 작품이 선정됐고, 시민과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여러 디자인 가운데 구봉산의 역사성을 담은 '영원의 봉수대'가 최종 디자인으로 선택됐다.

이후 사업계획 조정과 공사 과정을 거쳐 오는 10월 8일 광양시민의 날에 맞춰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다. 사업 구상부터 개장까지 약 4년의 시간이 걸린 이 사업은 구봉산 파노라마 워크라는 이름으로 시민, 관광객과 만날 예정이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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