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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78세의 나이에 박사모를 쓰게 된 전직 초등학교 교장의 이야기가 화제다.
주인공은 경상국립대 대학원 문화융복합학과 한국차문화전공 김명자 씨(78)다. 김 씨는 오는 25일 열리는 경상국립대 2025학년도 후기 제76회 학위수여식에서 박사학위를 받는다.
41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다 퇴직 후 학업에 다시 도전해 만학의 결실을 맺게 됐다.
김 씨가 걸어온 길은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말을 그대로 보여준다.
김명자 씨는 41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며 교육 현장에서 미래 인재 양성에 헌신했다. 2011년 합천대양초등학교 교장으로 퇴임한 뒤에도 학문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고 새로운 배움의 길에 도전했다.
김 씨는 퇴직 후 경상국립대 산업복지대학원 한국차문화학과에 진학해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김 씨가 한국 차문화 연구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오랜 교직생활에서 찾을 수 있다. 교사로 재직하면서 다도 교육이 학생들의 정서 안정과 학교생활 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직접 경험했고 이를 계기로 한국 전통 차문화에 대한 관심을 학문적 연구로 발전시켰다.
이후 다시 박사과정에 도전해 한국 차문화에 대한 연구를 이어갔다. 박사학위 논문 주제는 '아인(亞人) 박종한의 오성다도 연구'다. 대학원 생활 동안 우수논문상을 받았고 원우회장을 맡는 등 연구와 학술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원명차회와 한국차문화대학원차회 등에서 연구와 교육활동을 이어가며 진주 지역 차문화 발전에도 힘을 보탰다.
김 씨는 "박사학위 취득을 새로운 시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국 차문화의 학술적 발전과 대중화를 위해 연구와 교육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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