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HMGMA 생산능력 80만대까지 확대 검토"

현재 연간 50만대까지 확장 공사 중
2028년까지 최대 30만대 확대 가능성
"미국, 한국 제외 가장 중요한 시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HMGMA 추가 증설 가능성을 언급했다. 현대차 정기 주주총회에서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발표하는 모습 / 현대자동차

[더팩트 | 박성호 기자]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이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생산능력을 50만대에서 2028년까지 70만~80만대로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20일(현지시간) 무뇨스 사장은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본사가 있는 한국을 제외하면 미국은 우리에게 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무뇨스 사장은 "2028년까지 모든 시설을 가동 상태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다양한 차종을 생산하고 수천명을 추가로 고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전용 신공장 HMGMA를 하이브리드 혼류 생산 공장으로 탈바꿈하겠다고 선언했다. 당초 HMGMA의 최대 연간 생산능력(CAPA) 목표는 30만대였다.

현대차그룹의 260억달러(36조원) 규모 신규 투자 계획에 따라 HMGMA의 CAPA 목표는 50만대로 확대됐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미국에서 판매하는 차량의 80%를 현지에서 생산한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무뇨스 현대차 사장의 발언으로 현대차그룹의 미국 추가 투자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현재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수입차 15% 관세로 실적 타격을 받고 있다. 이에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주요 제조사는 현지에서 자동차를 제조하는 방안을 지속해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CNBC는 HMGMA가 70만~80만대 체제로 증설되면, 테슬라와 토요타 등을 제치고 미국 내 단일 조립 공장 중 최대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무뇨스 사장은 HMGMA 외 시설에 별도 설비 투자 기획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픽업트럭이나 프레임 바디 기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생산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무뇨스 사장은 "관세가 현지화 계획에 속도를 내는 데 도움을 줬다"며 "다행히 우리는 관세가 발표되기 전부터 이미 (현지화 작업을) 시작했고, 속도를 내는 데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ps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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