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포제련소 폐쇄 안 된다"…봉화·태백·석포 주민들, 생존권 사수 총궐기

25일 경북도청서 '환경단체 규탄' 결의대회
"과거 사례만 앞세운 억지 주장, 주민 생존권 위협"


지난해 11월 봉화·태백·석포 생존권 사수 공동투쟁위원회가 경북도청 앞에서 영풍 석포제련소의 이전 또는 폐쇄 논의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봉화·태백·석포 생존권 사수 공동투쟁위원회

[더팩트ㅣ봉화=김성권 기자] 봉화·태백·석포 주민들이 석포제련소를 둘러싼 환경단체들의 폐쇄 주장에 반발하며 주민 생존권 사수를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선다.

주민생존권 사수 봉화군협의회, 태백시현안대책위원회, 석포면현안대책위원회로 구성된 '봉화·태백·석포 생존권 사수 공동투쟁위원회'는 오는 25일 오후 3시 경북도청 경화문 앞 광장에서 '봉화·태백·석포 주민 생존권 사수 및 환경단체 억지 주장 규탄 결의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2일 공동투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집회를 통해 석포제련소를 둘러싼 환경 논란이 과거의 사례와 일부 주장을 중심으로 확대·왜곡되고 있다며 지역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외부 환경단체의 활동을 강하게 규탄할 예정이다.

위원회 측은 현재 석포제련소 상·하류 국가 수질측정망 검사에서 주요 중금속이 검출되지 않는 등 주변 환경이 개선된 상황임에도 일부 외부 환경단체가 과거 환경오염 사례를 근거로 제련소 폐쇄를 주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영풍 석포제련소 무방류 시스템. /영풍

특히 석포제련소가 반세기 넘게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해 온 만큼 제련소의 존폐 문제는 단순한 환경 문제를 넘어 지역 주민들의 생존권과 직결된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또 석포제련소가 수년간 매년 1000억 원 규모 환경 분야 투자를 이어오며 환경 개선에 나서고 있다며, 실제 지역 환경 변화와 주민들의 목소리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동투쟁위원회 관계자는 "석포에 살지 않는 외부 세력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지역주민들의 생존권이 위협받아서는 안 된다"며 "이번 결의대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알리고 주민들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뜻을 분명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결의대회에는 봉화·태백·석포지역 주민들이 참여해 환경단체의 석포제련소 폐쇄 주장에 대한 규탄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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