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성인봉서 60대 등산객 탈진…1시간여 만에 무사 구조
22일 오후 5시 59분쯤 울릉도 성인봉 정상 인근에서 60대 등산객이 탈진해 소방당국이 들것을 이용, 1시간여만에 안전하게 구조했다. /포항남부소방소 119안전센터

[더팩트ㅣ울릉=김성권 기자] 산림청으로부터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울릉도 성인봉 정상 인근에서 탈진 증세로 하산하지 못하던 60대 관광객이 119구조대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

2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59분쯤 경북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성인봉 정상 인근에서 일행 3명 중 1명인 A(60)씨가 탈진해 하산하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는 나리분지 신령수 방면으로 신속히 접근해 오후 7시 21분 현장에서 A 씨를 접촉했다. 구조대는 기력 저하와 탈진 상태를 보인 A씨에게 현장 응급처치를 실시한 뒤, SKED 들것을 이용해 오후 8시 20분쯤 안전하게 구조를 완료했다.

22일 오후 5시 59분쯤 울릉도 성인봉 정상 인근에서 60대 등산객이 탈진해 소방당국이 들것을 이용,1시간여만에 안전하게 구조했다. /포항남부소방소 119안전센터

구조된 A씨는 별도의 병원 진료를 원하지 않아 현장에서 귀가 조치됐다.

소방당국은 여름철 산행의 경우 무더위와 체력 저하로 탈진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자신의 체력에 맞는 산행계획을 세우고 충분한 식수와 안전장비를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성인봉에서는 최근 길을 잃거나 부상·기력 저하 등으로 구조를 요청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어, 산행 전 날씨와 일몰 시간, 등산로 상태를 확인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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