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기 국수본부장, 제주 여성 실종 '허위 종결' 사과…"국민께 송구"

전국 실종 사건 전수조사

홍석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제주 30대 여성 실종 사건 '허위 종결' 사태와 관련해 사과하고 제도 개선을 약속했다. 사진은 홍 본부장이 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열린 전국 수사지휘부 화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뉴시스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홍석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제주 30대 여성 실종 사건 '허위 종결' 사태와 관련해 사과하고 제도 개선을 약속했다. 경찰은 전국 실종사건 처리 과정에서 제주 사건과 비슷한 사례가 있는지 전수조사도 착수했다.

홍석기 국가수사본부장은 23일 제주경찰청에서 실종사건 허위 종결 사태와 관련한 수사회의 이후 "국민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홍 본부장은 "30대 여성 실종 사건에 대한 수사 진행사항을 면밀히 점검하고, 이번 사건 발생에 대해 강한 질책했다"며 "현재 전국에 실종사건 처리에 대해 허위 종결 처리가 없는지 전수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제주청에서는 철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가용 인력을 최대 동원해 현장수색을 하도록 강도 높게 지시했다"고 말했다.

홍 본부장은 이날 오전 8시께부터 약 2시간 동안 제주청에서 장미란(37) 씨 실종 사건의 수사·수색 상황과 허위 종결 혐의를 받는 A 경장 수사 진행 상황을 보고받았다.

홍 본부장은 이날 수색현장을 방문해서도 "내 가족을 찾는다는 마음으로 실종자 안전과 소재발견을 위한 단서 발견에 노력해달라"며 "특히 실종 사건은 하나하나 모두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만큼 더 정확하고 신속하게 수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주에서 실종된 장 씨는 지난 5월12일 오후에서 다음날 새벽 사이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집을 나선 뒤 3개월 넘게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장 씨의 휴대전화는 지난 5월17일께부터 전원이 꺼진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실종 사건을 접수 받은 A 경장은 '장 씨가 무사하다'며 신고자에게 연락한 뒤 사건을 허위로 종결한 것으로 조사됐다.


kyb@tf.co.kr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