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문턱에도 폭염 기승…서울·경기 폭염주의보

수도권 체감온도 33도 안팎까지 올라…무더위 당분간 지속
25일까지 곳곳 열대야 전망…폭염특보 확대 가능성도


더위가 누그러질 시기에 접어들었지만 23일 서울과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서예원 기자

[더팩트ㅣ박지웅 기자] 더위가 한풀 꺾일 시기에 접어들었지만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는 여전히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낮에는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오르고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무더위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23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과 경기 광명·과천·김포·고양·양주·의정부·오산·평택·의왕·하남·이천·안성·화성·광주·여주와 용인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이날 오전부터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0도를 웃돌았다. 서울에서는 강남이 31.7도로 가장 높았고 구로 31.4도, 강서·금천 31.3도, 양천 31.2도 등을 기록했다.

경기 지역에서는 체감온도가 33도에 달하는 곳도 나왔다. 안성 서운이 33.0도까지 올랐고 오산 남촌 32.8도, 김포 32.3도, 용인과 화성 32.1도 등을 기록했다.

무더위는 주 초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4일까지 낮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지역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25일까지도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에 머물면서 폭염특보가 다른 지역으로 확대되거나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밤에도 더위가 쉽게 가시지 않을 전망이다.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열대야가 25일까지 여러 지역에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실제 작업장이나 논·밭, 도로 등에서는 관측 지점보다 체감온도가 더 높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야외활동 시간을 조절하고 충분한 물을 섭취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에도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력 사용이 늘어나는 만큼 에어컨 실외기 화재와 정전에도 대비하고, 차량 내부에 인화성 물질을 두지 않는 등 폭염으로 인한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chris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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