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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박지웅 기자] 키움증권의 고액자산가 고객이 1년 새 8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가 SK하이닉스를, 40대 이상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보유하며 투자 성향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키움증권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자사 고객 투자 현황 분석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지난달 말 기준 키움증권 개인 고객은 90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13만명보다 약 92만명(11%) 증가했다. 특히 예탁자산 10억원 이상 고객은 1년 새 80.7%, 30억원 이상 고객은 약 90% 늘었다.
고액자산가의 투자 종목도 변화했다. 예탁자산 10억원 이상 고객의 보유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두산에너빌리티, NAVER 순이었다. 30억원 이상 고객 역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보유했고 현대차, 두산에너빌리티, 삼성전기가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투자 성향이 뚜렷하게 갈렸다. 20대 이하와 30대에서는 SK하이닉스가 보유 종목 1위에 올랐다. 지난해 7월까지 두 연령대에서 상위권 밖이었지만 올해 나란히 1위로 올라섰다. 반면 40대 이상에서는 삼성전자가 1위 자리를 지켰다.
현대차는 전 연령대에서 상위 종목으로 부상했다. 지난해에는 30·40대에서만 순위권에 포함됐지만 올해는 20대 이하부터 60대 이상까지 모두 3~4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 우선주도 30대 이상 연령층에서 상위권에 새롭게 진입했다.
반면 지난해 일부 연령층에서 상위권에 포함됐던 카카오와 알테오젠은 올해 모든 연령대에서 보유 종목 상위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2030세대에서는 성장 기대가 높은 종목에 대한 선호가 두드러지는 반면 40대 이상에서는 시장 대표성과 안정성을 갖춘 종목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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