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가 집으로 찾아가는 '약손케어'…강동구, 약물 안전 복용 돕는다

 의료급여 수급자까지 지원 확대…다제약물 관리 사각지대 해소

강동구는 이달부터 지역사회 통합돌봄 강화를 위해 강동구약사회와 함께 '강동약손케어'를 본격 시행했다. /강동구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수희)는 여러 종류의 약을 복용하는 주민의 가정을 약사가 직접 찾아가 복약 상태를 점검하는 방문형 약물관리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강동구는 이달부터 지역사회 통합돌봄 강화를 위해 강동구약사회와 함께 '강동약손케어'를 본격 시행했다.

강동약손케어는 통합돌봄 대상자 가운데 여러 의료기관에서 처방받은 약을 함께 복용하거나 장기간 많은 약물을 복용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한다. 여러 약물을 복용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중복 복용이나 오남용 등을 예방하고, 주민이 약을 보다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강동구 건강장수센터의 다학제팀이 대상자의 복용 약물 정보를 사전에 파악한 뒤 약사에게 전달하면, 강동구약사회 소속 약사가 대상자의 집을 방문해 복용 중인 약을 직접 확인하고 맞춤형 복약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 이후에도 필요한 경우 전화 등을 통해 약을 제대로 복용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보건의료·건강관리 서비스와 연계하는 등 사후관리도 이어간다.

특히 강동구는 기존 다제약물 관리사업의 사각지대에 놓였던 의료급여 수급자를 주요 대상에 포함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다제약물관리사업에서 상대적으로 지원을 받기 어려웠던 의료급여 수급자까지 지원 범위를 넓혀 취약계층의 약물 관리 공백을 줄인다는 취지다.

앞서 강동구는 지난 7월 강동구약사회와 강동약손케어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후 사업 준비를 거쳐 이달부터 대상자 가정을 직접 방문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강동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통합돌봄 대상자의 건강 상태와 복약 상황을 함께 살피고, 필요한 경우 의료·건강관리 서비스까지 연계해 지역사회에서 지속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지난달 약사회와의 협약에 이어 이달부터 시작된 방문약물관리 서비스가 건강 취약계층의 안전한 약물 복용과 건강 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통합돌봄 체계를 기반으로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안전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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