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기에게 최고형을" 시민 5만 1149명 뜻 모였다…법원에 '엄벌' 촉구 탄원서 제출

4차 공판 앞두고 탄원서 2100여 장 제출
이채원 양 부모는 법원 앞 1인 시위


광주 여고생 이채원 양 살해범 장윤기가 경찰에 의해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전남광주=조효근 기자] 여고생을 상대로 성범죄를 시도하다가 살해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장윤기에 대해 법정 최고형을 선고해 달라는 시민 5만여 명의 탄원이 재판부에 전달됐다.

고 이채원 학생 추모 모임은 31일 오전 전남광주시 동구 광주지방법원을 찾아 장윤기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 2100여 장을 제출했다.

이번에 법원에 제출된 탄원에는 서면으로 참여한 6151명과 온라인을 통해 참여한 4만 4988명 등 모두 5만 1149명의 뜻이 담겼다.

현재 추가로 집계 중인 온라인 서명까지 포함하면 엄벌을 요구한 참여자는 6만 8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탄원 참여자들은 장윤기에 대한 법정 최고형과 엄벌을 비롯해 피해자 추모와 유가족 위로, 재발 방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이 양의 부모도 이날 장윤기의 4차 공판을 앞두고 광주지법 정문에서 법정 최고형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유족은 별도의 공개 발언 대신 장윤기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피켓을 들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장윤기는 지난 5월 5일 전남광주시 광산구 월계동의 한 고등학교 인근에서 귀가하던 이 양에게 성범죄 목적으로 접근한 뒤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당시 이 양의 비명을 듣고 현장으로 온 남학생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장윤기가 사건 이틀 전 직장 동료인 외국인 여성을 감금하고 성폭행한 혐의와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던 시기 중학생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 등도 함께 재판에 넘겼다.

광주지법 형사13부는 이날 오후 2시 장윤기에 대한 4차 공판을 열고 피고인 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재판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검찰의 구형과 재판부의 향후 선고 일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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