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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l 순천=김영신 기자] 국립순천대학교가 국립 의과대학 신설 후보대학으로 선정된 다음 날인 31일 순천시청 대회의실이 축하 분위기로 달아올랐다.
순천대는 이날 오전 10시 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후보대학 선정을 환영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병운 순천대 총장을 비롯해 손훈모 순천시장, 유영철 순천시의회 의장, 권향엽·김문수 국회의원, 신민호 전남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병운 총장은 입장문을 통해 "오늘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메시지에 방점을 찍었다. 이 총장은 "동부권 84만 시민에게는 의과대학도, 대학병원도 없었다"며 "아픈 가족을 태우고 두 시간 넘는 길을 달려야 했던 그 절박함이 오늘 이 자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오체투지와 삼보일배 등 의대 유치를 위해 거리로 나섰던 시민사회와 손훈모 시장, 유영철 순천시의회 의장, 지역 정치권 등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총장은 또한 "전남에 의과대학이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가장 먼저, 또 가장 오래 해온 곳이 목포였다"며 "그 긴 세월이 없었다면 오늘의 논의도 없었을 것이다. 송하철 총장님과 목포대 구성원 여러분, 서부권 시민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학교육과 연구에서 목포대와 함께할 일이 있다면 그 문은 언제든 열어두겠다"고 약속했다.
이 총장은 특히 "의과대학은 순천에 세워지지만 그 혜택은 전남과 광주 어디에서나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며 서부권 의료 공백 해소에도 함께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손훈모 시장은 "84만 동부권 시민들의 염원이 이뤄졌다. 지역에 의대가 있는 것과 없는 큰 차이가 있다. 순천의 도시 브랜드가 높아질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 최종 승인과 의대 정원 확보, 대학병원 설립까지 끝까지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유영철 순천시의회 의장과 권향엽·김문수 의원, 신민호 전남도의원도 잇따라 축하 인사를 전하며 최종 결실까지 함께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순천대 의대 유치는 36년 숙원 끝에 후보대학 선정이라는 첫 관문을 넘었다.
이제 남은 것은 교육부 최종 승인과 의대 정원 확보, 대학병원 설립이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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