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고 또래 상담자 대상 '나의 꿈 설계 프로그램' 운영

또래 상담자 10명 진로설계 교육…고교학점제부터 학업계획까지
2학년은 전문가와 1대 1 상담…"친구 고민도 같은 눈높이에서"


군위고등학교 또래상담연합회 학생들이 진로 전문가와 함께 '나의 꿈 설계 프로그램'에 참여해 진로와 학업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군위군

[더팩트ㅣ군위=정창구 기자] 친구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또래 상담자들이 이번에는 자신의 미래를 들여다봤다.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진로를 선택할지', '그 꿈을 위해 고교생활을 어떻게 설계할지'를 하나씩 짚어보는 시간이다.

대구 군위군은 군위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지난 28일 군위고등학교 또래상담연합회 학생들을 대상으로 '나의 꿈 설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31일 밝혔다.

프로그램에는 또래 상담자로 활동하는 학생 10명이 참여했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진로 전문가를 학교로 초빙해 도서관 동아리실에서 소그룹 교육과 개별 컨설팅을 진행했다.

특히 고교학점제 시행으로 학생 스스로 진로에 맞는 과목과 학업 방향을 선택하는 일이 중요해진 만큼 막연하게 '꿈을 찾아보자'는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학교생활과 진로를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생들은 고교학점제의 기본 내용과 진로 목표에 따른 진로설계 방법을 배우고 자신이 다니는 학교의 교육과정도 직접 살펴봤다. 현재 학업성취도와 학교생활을 점검하면서 앞으로 어떤 과목과 활동에 비중을 둘 것인지도 짚었다.

2학년 또래 상담자들에게는 진로 전문가와의 1대 1 개별상담도 진행할 계획이다. 학생마다 관심 분야와 성적, 학교생활이 다른 만큼 자신의 상황에 맞는 진로와 학업 방향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해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또 다른 목적도 있다.

또래 상담자는 학교생활이나 교우관계 등 친구들의 고민을 같은 학생의 눈높이에서 들어주고 필요한 경우 전문상담으로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 진로와 학업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까지 갖추면 친구들이 진학이나 장래 문제로 고민할 때 한층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게 센터 측의 설명이다.

결국 친구의 고민을 들어주기에 앞서 자신의 꿈과 학교생활부터 설계해보는 셈이다.

군위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앞으로도 직업심리검사와 진로심리검사, 진로상담 등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와 학업 상황을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학생들이 자신의 목표에 맞게 진로와 학업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진로특강 등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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