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북도당 새판 짜고 본격 시동…최수일 전 울릉군수 영입 '외연 확장'

개편 후 첫 상무위 열고 주요 당직 인선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왼쪽)이 최수일 전 울릉군수 입당 환영을 하고 있다. /민주당 경북도당

[더팩트ㅣ안동=김성권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도당 조직 개편을 마무리하고 첫 상무위원회를 열면서 본격적인 조직 가동에 들어갔다. 특히 국민의힘 출신인 최수일 전 울릉군수의 입당을 계기로 경북 지역에서 외연 확장과 지역 밀착 행보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민주당 경북도당은 2일 개편 후 첫 상무위원회를 열고 운영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주요 상설위원장과 특별위원장 등을 임명했다.

운영위원에는 황태성 김천시지역위원장, 김기현 경산시지역위원장, 박규환 영주·영양·봉화지역위원장, 윤동춘 안동·예천지역위원장, 김득환 구미을지역위원장, 정용채 경북도의원을 호선했다.

또 직능위원장에 김새롬, 자치분권위원장 김두래, 다문화위원장 정용운, 교육연수위원장 양재영, 홍보소통위원장 임기숙 당원을 각각 임명했다.

특별위원장에는 재난재해특별위원장에 정용채 도의원, 제2차 공공기관 이전 대책 특별위원장에 황태성 위원장을 임명했으며, 수석대변인에는 성기수 당원을 선임했다.

이날 상무위원회에서는 새누리당 소속으로 울릉군수를 지낸 최수일 전 군수의 민주당 입당을 환영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최 전 군수는 입당 소감에서 "울릉군 발전에 함께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역 현안 해결과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해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중기 경북도당위원장은 최 전 군수의 행정 경험과 지역 기반을 강조했다.

오 위원장은 "최수일 전 울릉군수는 4선 군의원을 시작으로 제43·44대 울릉군수를 역임하는 등 공직을 두루 거친 인물"이라며 "누구보다 울릉군의 사정을 잘 아는 현장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이어 "오랜 현장 및 행정 경험이 울릉군의 현안 해결과 지역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입당 환영식을 계기로 당의 외연 확장과 지역 밀착형 정책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경북도당이 조직 개편을 마무리하고 1차 상무 위원회의후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민주당 경북도당

최 전 군수의 민주당 입당은 울릉 지역 현안과 이재명 대통령과의 과거 인연 등이 맞물리면서 지역 정치권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최 전 군수는 재임 당시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과 만나 울릉군과 성남시의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울릉공항 건설과 독도 문제 등 지역 현안과 도시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또 제21대 대통령 선거 당시에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계열 정당에서 울릉군수와 지방의원을 지낸 인사의 민주당 합류라는 점에서 이번 입당이 향후 울릉 지역 정치 지형과 민주당의 동해안권 조직 확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민주당 경북도당은 이번 조직 개편과 최 전 군수의 영입을 계기로 지역 현안에 대한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기존 당 조직에 외부 인사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경북 지역에서의 정치적 외연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tk@tf.co.kr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