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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유연석 기자]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린 여의도 일대 편의점들이 하루 만에 평소 일주일치에 맞먹는 매출을 올렸다. 주최 측 추산 약 100만명이 축제를 보기 위해 여의도한강공원 일대를 찾았다.
6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이 축제 당일인 5일 여의도와 용산, 반포 인근 CU 매장 30여곳의 매출을 집계한 결과, 전주 대비 매출이 최대 16배 급증한 점포가 나왔다. 여의도 한강공원과 이촌 한강공원 인근 점포는 한때 방문 고객 수가 평소 대비 120배까지 치솟았다.
품목별로는 도시락 매출이 579.3배나 뛰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컵얼음(110.2배), 생수(71.1배), 핫바(55.9배), 김밥(52.1배), 라면과 탄산음료(각 42.6배), 샌드위치(37.8배), 맥주(36.8배) 등이 뒤를 이었다.
GS25 역시 여의도와 이촌동 일대 7개 점포의 하루 매출이 일주일 전보다 최대 6.7배 늘었다. 7개 점포 모두 올해 일 최고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피자와 닭강정 등 즉석 간편식이 192배 폭증했고 군고구마는 45배, 이온음료는 38배 더 팔렸다.

세븐일레븐도 여의도 한강공원 인근 20여개 점포 중 일부 매장 매출이 전주 대비 최대 15배까지 치솟았다. 쌀쌀한 저녁 강바람에 돗자리와 무릎담요 매출이 52배 뛰었고 군고구마와 치킨 등 즉석식품은 26배, 모기기피제 등 방충용품은 17배 늘었다.
야외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서 보조배터리 등 휴대폰 주변용품 매출도 33배까지 치솟았다. 주류의 경우 '윤남노 복담주' 열풍에 힘입은 전통주가 20배, 하이볼이 22배, 얼음컵이 18배 더 팔렸다. 여기에 즉석라면(10배)과 도시락·김밥 등 간편식(8배)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마트24도 여의도 인근 점포 매출이 전주 대비 약 950%(10배) 증가했다. 이마트24는 몰려드는 인파를 맞기 위해 한강파라다이스점 앞에 천막 2동을 치고 아이스박스 12개와 라면 온수기 6대를 갖춘 임시 매장을 추가로 가동했다.
낮 기온 상승에 따라 음료와 주류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맥주가 35배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생수 24배, 얼음 23배, 탄산음료와 파우치 음료가 각각 20배씩 더 팔렸다.
야외에서 가볍게 즐기는 먹거리도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스낵(18배)과 라면(17배), 햄버거·핫바(13배), 아이스크림(10배), 샌드위치(7배) 등이 일제히 두 자릿수 성장을 거뒀다. 오랜 야외 체류로 생활용품 수요도 몰리면서 물티슈 매출은 48배, 휴대폰 배터리는 23배 뛰었다.

올해는 축제 일정이 예년보다 20일가량 앞당겨진 데다, 4일 열린 전야제까지 겹치면서 특수가 이틀간 이어졌다. 전야제가 열린 4일 CU의 인근 점포 매출은 일주일 전보다 최대 6배 늘었다. 맥주(32배)와 도시락(26배), 위생용품(19배)이 강세를 보였다. 같은 날 GS25에서도 보조배터리 매출이 전주 대비 198.8% 급증했고 커피·차 음료 193.3%, 마른안주 178%, 맥주 91.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편의점들은 축제 특수를 잡기 위해 사전 발주량을 대폭 늘리고 임시 매장과 이동식 냉장 설비를 집중 투입했다. 특히 낮 기온이 높았던 점을 고려해 얼음과 생수, 캔맥주 등 냉음료 재고를 평소의 수십 배 수준으로 확보했다.
ccb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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