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섬박람회 개막…365개 섬 품고 61일간 세계와 만난다

돌산 진모지구, 5일 개막식에 5000여 명 참석
8개 전시관·133회 공연…금오도 섬 체험까지


여수의 섬과 바다를 세계에 알리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가 5일 개막했다. /연합뉴스

[더팩트 l 여수=김영신 기자] 여수의 섬과 바다를 세계에 알리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가 개막했다.

세계 최초로 섬을 주제로 한 국제박람회인 이번 행사는 5일 여수 돌산읍 진모지구 주행사장에서 개막식을 열고 61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박람회는 오는 11월 4일까지 진모지구와 여수세계박람회장, 개도·금오도 등 여수 일원에서 펼쳐진다.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열린 개막식에는 국내외 관람객과 주요 인사 등 500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섬의 흐름', '섬의 개방', '섬의 서사', '섬의 확장' 등 4부로 진행됐다. 여수 거문도에 전해 내려오는 인어 설화 '신지끼'를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 '신지끼: 마지막 인어'가 무대에 올랐고, 여수의 365개 섬을 형상화한 라이팅 드론 퍼포먼스가 밤하늘을 수놓았다.

주 행사장에는 섬의 자연과 문화, 미래를 보여주는 8개 전시관이 조성됐다. 주제섬을 비롯해 해양생태섬, 미래섬, 문화섬, 보물섬, 국제교류섬, 식당·마켓섬 등에서 섬의 생태와 문화, 미래 기술 등을 소개한다.

3000석 규모의 열린무대에서는 K팝과 트롯 공연을 비롯해 국내외 공연단의 무대가 이어진다.

11개 지방자치단체와 16개국 예술단 등이 참여해 박람회 기간 모두 133회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의 특징은 여수의 섬 자체가 전시장이 된다는 점이다.

개도와 금오도 등 부 행사장에서는 섬섬캠핑과 해양레저, 선상 낚시, 요트투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금오도에서는 해안 절경을 따라 이어지는 비렁길 트레킹과 걷기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관람객 편의를 위한 교통과 디지털 서비스도 운영된다. 박람회장과 주요 지역을 연결하는 셔틀버스가 운행되며,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촬영하면 행사 일정과 전시관 위치, 교통정보 등을 확인하고 일부 프로그램을 예약할 수 있는 스마트웹도 제공된다.

박람회 기간에는 여수지역 섬을 오가는 여객선 운임 지원과 섬 여행 관련 할인 혜택도 마련돼 관광객의 섬 체류와 지역 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여수의 섬이 가진 자연·문화적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고, 섬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모색하는 계기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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