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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반도체와 조선업 호황에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가 15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고용노동부가 7일 발표한 '2026년 8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총 1590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27만8000명(1.8%) 늘었다. 최근 8개월 연속 20만명 후반대 증가세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가입자가 28만200명(2.6%) 늘면서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
서비스업 중 보건복지업이 11만2400명으로 가장 큰 폭 늘었으며 숙박·음식점(5만6800명), 사업서비스(2만3500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2만2300명) 등 대부분 업종에서 증가했다. 반면 정보통신(1500명)과 부동산업(1000명)은 감소했다.
제조업 가입자는 2200명(0.1%) 늘어난 384만7000명으로 15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조선업이 포함된 기타운송장비가 7600명 늘면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통신(4700명), 식료품(2900명), 기계장비(2700명) 등에서 증가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조선업이 많이 기여했고, 반도체 호황과 K-푸드 수출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건설업 가입자는 6800명 줄면서 37개월 연속 감소했다. 종합건설업(7000명)을 중심으로 줄었지만 전체 감소 폭은 점차 축소되고 있다.
연령별로는 29세 이하 청년층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30대(8만5000명)·40대(3000명)·50대(3만8000명)·60세 이상(20만7000명)은 가입자가 늘었다. 29세 이하는 5만5700명 줄어, 2022년 9월 이후 48개월 연속 감소세다.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를 나타내는 구인배수는 0.46으로 지난해 8월(0.44)보다 소폭 상승했다.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8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0명(0.3%) 감소했다. 구직급여 지급액도 1조84억원으로 245억원(2.4%) 줄었다.

pe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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