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맞은 '고성공룡세계엑스포', 확 달라진다…체험·야간 콘텐츠 확대

22일 개막 41일간 당항포관광지서 '관람에서 참여로'
주차료 폐지·QR코드로 입장권 구매 대기 없는 엑스포


고성문화관광재단은 8일 당항포관광지 엑스포 주제관에서 '2026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의 주요 프로그램과 운영계획을 공개했다. /고성군

[더팩트ㅣ고성=이경구 기자]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개최 20주년을 맞아 관람객 참여형 콘텐츠를 확대하고 행사장 이용 편의와 지역 상권 연계도 강화한다.

고성문화관광재단은 8일 당항포관광지 엑스포 주제관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오는 22일 당항포관광지 일원에서 개막하는 '2026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의 주요 프로그램과 운영계획을 공개했다.

올해 엑스포는 2006년 첫 개최 이후 20년을 맞는다. 공룡엑스포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이 선정하는 '로컬100'에도 포함됐다.

올해 가장 큰 변화는 관람 중심에서 체험 중심으로 콘텐츠를 확대한다는 점이다.

해안도로를 활용한 미술 체험 공간을 비롯해 다이노 퍼즐, 대형 야외 화석발굴 체험장 등이 새롭게 운영된다. 기존에 어린이 관람객에게 인기가 높았던 먹이 먹는 공룡 콘텐츠도 규모를 확대해 대기시간을 줄일 계획이다.

과학 체험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5대 국립과학관 및 관련 기관과 연계한 어린이 과학 콘텐츠가 처음 선보인다. '미래 과학 연구소'에서는 천재들의 생각 비법과 DNA 구조의 이해 등을 주제로 50여 종의 과학기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영유아 동반 가족을 위한 콘텐츠로는 국내 캐릭터 '베베핀' 특별전시관이 마련된다.

관람객들의 행사장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운영 방식도 달라진다.

고성문화관광재단은 올해부터 행사장 주차요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 또 행사장 곳곳에 입장권 구매 QR코드를 설치해 스마트폰으로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야간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공룡 퍼레이드는 5개의 퍼레이드 카트로 새롭게 구성해 매일 운영한다. 매주 토요일에는 불꽃쇼가 열리고 행사장 곳곳에는 야간 경관을 활용한 '빛의 정원'이 조성된다.

지역 경제와 연계한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고성문화관광재단은 입장권 구매에 따른 고성사랑상품권 증정 기준을 기존 단일 구간에서 세분화한다. 6만 원 이상 구매 시 1만 5000원을 지급하고 3만 원 이상 6만 원 미만 구매 시 5000원을 지급한다.

엑스포와 지역 음식점을 연계하는 '공룡맛집' 사업도 운영한다. 관람객과 행사 관계자의 지역 음식점 이용을 유도해 엑스포 방문객의 소비가 행사장 밖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취지다.

김홍식 고성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스무 해를 맞은 올해는 콘텐츠를 하나 더 늘리는 것보다 관람객이 무엇을 하고 돌아가느냐를 먼저 생각했다"며 "줄 서는 불편을 줄이고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하는 한편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엑스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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