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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전주=김수홍 기자] 전북도가 중국 기업 20여 곳으로 구성된 투자조사단을 새만금으로 초청해 대규모 투자 유치에 나섰다.
전북도와 산업통상부, 새만금개발청은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투자조사단을 대상으로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의 투자 환경과 사업 기회를 소개하고 기업별 투자 수요를 발굴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조사단에는 스융훙(石永紅) 중국기계전자제품수출입상회 부회장을 단장으로 태양광, 이차전지, 정보통신기술(ICT) 등 다양한 분야의 중국 기업 20여 곳이 참여한다. 중국 상무부와 주한중국대사관 관계자도 동행한다.
이번 방문은 한·중 양국 정상 간 경제협력 논의의 후속 조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중 정상은 지난해 11월 1일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계기로 지정된 새만금 한·중 산업협력단지의 투자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올해 1월 양국 정상 임석 하에 한국 산업통상부와 중국 상무부가 '한·중 산업단지 협력 강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기존 MOU에 중국 투자조사단의 한국 방문 등 협력 강화 내용을 포함하면서 이번 현장 방문이 성사됐다.
새만금은 한·중 FTA 타결을 계기로 2015년 10월 한·중 산업협력단지로 지정됐다. 한·중 산업협력단지는 한국 새만금을 비롯해 중국 산둥성 옌타이, 장쑤성 옌청, 광둥성 후이저우 등 모두 4곳이다.
전북도와 산업부, 새만금청은 이번 투자조사단의 관심을 실제 투자로 연결하기 위해 새만금 국가산단 시찰, 입주기업 방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새만금 투자포럼, 투자상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투자조사단은 이날 새만금 국가산단을 찾아 산업용지와 주요 기반시설 등 투자 여건을 직접 확인한다. 이어 산단에 입주한 중국 기업을 방문해 실제 투자·입주 과정과 현지 기업활동 여건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10일에는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한국 정부기관과 투자 관심 분야 및 한·중 기업 간 협력 수요를 공유하고 투자 과정에서 예상되는 애로사항과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열리는 새만금 투자포럼에서는 새만금의 산업·입지 여건과 투자 인센티브 등이 소개된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의 대규모 투자계획과 연계한 새만금의 미래 산업 비전도 중국 기업들에 제시할 예정이다.
투자상담회에서는 KOTRA 등 분야별 투자 전문가가 참여해 비자와 인허가, 협력사 발굴 등 중국 기업들이 실제 투자 과정에서 필요로 하는 구체적인 사항에 대한 상담도 진행한다.
전북도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중국 기업의 관심 분야와 투자 규모, 입지 조건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기업별 맞춤형 투자 유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태양광과 이차전지, ICT 등 새만금이 육성 중인 미래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중국 기업의 투자 가능성을 높이고, 기존 중국 기업과의 협력 네트워크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유희숙 전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이번 중국 투자조사단의 방문이 새만금 한·중 산업협력단지의 잠재력을 직접 확인하고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중국 기업들이 새만금에 원활하게 정착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배준형 산업통상부 통상협력국장은 "이번 투자조사단 방문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방문에서 확인된 기업들의 관심이 향후 구체적인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새만금청, 전북도, KOTRA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참여기업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남영우 새만금개발청 차장은 "이번 방문은 한·중 정상 간 경제협력 논의가 중국 기업인들의 새만금 현장 방문과 투자 검토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새만금이 양국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협력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중국 기업의 투자와 사업 추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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