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이종호재단, '2026 JW아트어워즈' 시상식 개최…손우진 작가 대상

역대 최다 430점 작품 접수…엄정한 심사 거쳐 수상작 18점 선정
'안식처3' 손우진 작가 대상…하늘 위 나만의 휴식 공간 표현


JW이종호재단은 지난 9일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2026 JW아트어워즈'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상 수상자인 손우진 작가가 수상작 ‘안식처3’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JW이종호재단

[더팩트ㅣ조성은 기자] JW중외제약의 공익재단인 JW이종호재단이 장애 예술인의 창작 기회를 확대하고 신진 작가 발굴에 나서고 있다. 올해 12회째를 맞은 'JW아트어워즈'에는 430점의 작품이 출품돼 역대 최다를 기록했으며, 재단은 상금뿐 아니라 대학 진학과 개인전·해외 전시 등을 지원하며 수상 작가들의 후속 성장을 돕는다.

JW이종호재단은 지난 9일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2026 JW아트어워즈'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JW아트어워즈는 장애 예술인에게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예술 속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JW이종호재단이 주최하는 순수미술 공모전이다. 고(故) 이종호 JW중외제약 명예회장이 "장애인도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사회를 밝게 만드는 존재"라는 신념 아래 2015년 제정했으며, 총상금은 국내 기업이 주관하는 국내 장애인 미술전 중 최고 수준이다.

JW이종호재단은 수상에 그치지 않고 작가들의 지속적인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21년부터 JW아트어워즈 본상 수상 작가들의 개인전을 개최하고 있다.

2026년 공모전은 지난 5월부터 약 한 달간 자유 주제로 진행됐다. 만 16세 이상의 장애 예술인을 대상으로 한 이번 공모에는 총 430점의 작품이 접수되며 지난해 340점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 출품을 기록했다. 올해 공모전은 2025년 하반기 이후 제작한 10호 이상 60호 이하의 한국화·서양화 작품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작가 1명당 최대 1점까지 출품할 수 있도록 했다.

JW이종호재단은 이번 시상식에서 대상 1명(500만원), 최우수상 2명(각 300만원), 우수상 2명(각 200만원), 장려상 2명(각 100만원), 입선 10명(각 30만원), JW기대주상(50만원)에게 총 205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올해 대상은 손우진(2009년생) 작가의 작품 '안식처3'이 선정됐다. 부산 동래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손 작가는 하늘 위에 떠 있는 자신만의 휴식 공간을 작품에 담았다. 작품 '안식처3'은 조금은 낡고 오래된 공간의 모습을 통해 시간의 흔적과 편안함을 표현했다. 손 작가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 편안해지고, 마음이 쉬어 가는 곳이 저에게는 안식처"라는 설명을 통해 작품에 담긴 내면의 정서를 전했다.

특히 올해는 JW아트어워즈를 통해 처음 공모전에 도전한 작가 중 작품성을 인정받은 수상자를 격려하기 위해 'JW기대주상'을 신설했다. JW기대주상은 김준영(2005년생) 작가의 작품 '천천히, 그러나 빛나게'가 선정됐다.

장애 예술인들의 자립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부상도 운영된다. 고등학교 본상 수상자가 졸업 후 미술관련 대학 진학 시 입학금과 첫 학기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또한 개인전 개최 지원과 해외 미술전 참석 시 보호자 동반 왕복 항공료 지원 혜택도 제공된다.

수상작은 오는 14일까지 인사아트센터 1층 본관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관람은 무료이며, 누구나 자유롭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JW이종호재단 관계자는 "JW아트어워즈는 장애 예술인들이 자신의 재능을 세상과 나누고, 예술을 통해 더 넓은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며 "앞으로 한국 미술계를 빛낼 장애인 작가를 발굴하는 등용문으로 JW아트어워즈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p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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