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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박성호 기자] 1~7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가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비중국 영토에서도 BYD를 비롯한 중국 브랜드의 판매가 급증,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10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7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BEV+PHEV) 인도량은 543만4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0.5% 증가했다.
지역별로 유럽은 296만6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9.2% 증가해 비중국 시장의 최대 수요처를 유지했다. 점유율은 55.1%에서 54.6%로 소폭 낮아졌지만 절대 판매는 크게 늘었다.또한 아시아(중국제외)는 111만4천 대로 77.0% 증가해 가장 빠른 성장축으로 부상했다. 기타 지역은 56만3000대로 158.1% 급증해 점유율이 5.2%에서 10.4%로 확대되며 비중국 시장 성장에 힘을 보탰다.
반면, 북미는 79만대로 22.7% 감소했고 점유율은 24.6%에서 14.5%로 10.1%p 하락했다.
업체별로 보면 폭스바겐그룹이 74만대로 1위를 유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다만 비중국 시장 평균 성장률 30.5%를 크게 밑돌아 점유율은 16.8%에서 13.6%로 3.2%p 하락했다.
테슬라는 67만7000대로 27.2% 증가하며 2위를 유지했지만, 점유율은 12.8%에서 12.5%로 소폭 낮아졌다.
특히 BYD는 같은 기간 59만4000대로 84.3% 급증해 3위를 지켰고, 점유율은 7.7%에서 10.9%로 3.2%p 높아졌다.
4위인 현대차그룹은 44만1000대를 판매해 2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시장 점유율이 같은 기간 대비 0.4%p 낮아진 8.1%로 집계됐다.

반면 중국계 기업인 지리자동차그룹이 36만1000대로 55.5%, 체리자동차는 24만000천대로 348.6% 증가하며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상위 10개 그룹 외 기타 업체는 131만000천대로 28.7% 증가했지만 점유율은 24.5%에서 24.2%로 소폭 낮아졌다. 전체 물량은 늘었으나 BYD와 지리자동차, 체리자동차 등 중국계 상위 업체가 더 빠르게 외형을 키우면서 성장의 상당 부분을 흡수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SNE리서치는 "하반기에는 유럽의 성장 지속 여부와 북미의 인센티브 공백이 얼마나 길어지는지, 중국계 OEM의 아시아 현지화가 얼마나 빠르게 확대되는지가 비중국 시장의 점유율 구도를 좌우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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