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가을바다 붉게 물들다…수평선 너머 독도까지 [TF 사진관]

석포마을서 바라본 수평선 너머 붉은 노을 장관…청명한 가을철 '육안 독도 관측' 기대

휴일인 13일 오후 울릉군 북면 석포마을에서 바라본 울릉도 앞바다가 붉은 노을로 물들고 있다. 수평선 너머로 독도의 실루엣이 희미하게 포착돼 눈길을 끈다./독자 제공

[더팩트ㅣ울릉=김성권 기자] 휴일인 13일 오후 7시 5분쯤 경북 울릉군 북면 석포마을에서 바라본 동해가 붉은 노을로 물들며 장관을 연출했다.

해가 수평선 너머로 기울자 짙은 보랏빛 구름 사이로 붉은 빛이 번졌고, 수평선을 따라 길게 이어진 붉은 띠가 선명하게 모습을 드러냈다. 어둠이 내려앉기 직전까지 이어진 노을과 바다가 어우러지며 울릉도 특유의 가을 풍경을 빚어냈다.

특히 가을철 울릉도는 대기가 맑고 시야가 트이는 날이면 수평선 너머의 독도까지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색다른 조망을 선사한다. 이날도 수평선 너머로 희미한 독도의 실루엣이 포착돼 주민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휴일인 13일 오후 울릉군 북면 석포마을에서 바라본 수평선 너머로 독도의 실루엣이 희미하게 포착돼 눈길을 끈다./독자 제공

울릉도에서는 날씨와 대기 상태가 좋은 날 강원도 방향 육지의 윤곽이 희미하게 관측되기도 한다.

여름철 짙푸른 바다와 달리 가을 울릉도는 맑고 투명한 하늘과 붉은 노을이 어우러지면서 또 다른 풍광을 보여준다. 낮에는 푸른 동해가 펼쳐지고 해질 무렵에는 수평선이 붉게 물들면서 섬과 바다가 만들어내는 독특한 장면이 연출된다.

석포마을 주민 이덕준 씨는 "가을철 날씨가 맑은 날에는 평소 보기 어려운 수평선 너머 풍경까지 볼 수 있다"며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가을에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볼거리"라고 말했다.

휴일인 13일 오후 울릉군 북면 석포마을에서 바라본 울릉도 앞바다가 붉은 노을로 물들고 있다. 수평선 너머로 독도의 실루엣이 희미하게 포착돼 눈길을 끈다./독자 제공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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