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교회 찾아가 목사에 흉기 휘두른 30대 구속

전남광주시 북구 교회서 범행 뒤 도주

광주북부경찰서. /뉴시스

[더팩트ㅣ전남광주=조효근 기자] 과거 다니던 교회의 목사를 찾아가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전남광주 북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2일 오후 8시쯤 전남광주시 북구의 한 교회에서 70대 목사 B 씨를 흉기로 공격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범행 전 흉기를 미리 구입한 뒤 교회를 찾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A 씨가 휘두른 흉기는 B 씨에게 닿지 않아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범행 직후 A 씨는 흉기를 버리고 현장을 빠져나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와 주변 정황 등을 토대로 A 씨의 행방을 추적해 같은 날 오후 11시쯤 자택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5~6년 전 B 씨가 목회하는 교회를 다닌 신도로 파악됐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교회 생활 과정에서 쌓인 불만 때문에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으며, B 씨를 살해할 목적이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흉기를 사전에 준비한 점 등 범행의 계획성과 재범 우려를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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