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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더팩트ㅣ수원=박아론 기자] 6·3지방선거 이후 경기지역 곳곳에서 버스와 수도 등 생활 밀착형 공공요금이 들썩이는 가운데 일부는 시민 부담을 염려해 동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부천시는 지방선거가 끝난 직후인 지난 6월 25일 마을버스 요금 인상안을 내놨다.
일반 요금은 1450원에서 1650원으로 200원(13.8%), 청소년은 1010원에서 1160원으로 150원(14.9%), 어린이는 730원에서 830원으로 100원(13.7%) 올랐다.
인상안은 7월 11일 시행됐다. 부천시 관계자는 "2024년 2월 이후 동결했던 요금을 인건비와 연료비 등 운송원가 상승과 운수업체 경영난 등을 고려해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군포시도 다음 달 1일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올리기로 했다. 지난해 10월 인상 뒤 1년 만이다. 군포시는 지난달 28일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일반 요금을 1550원에서 1650원으로, 청소년은 1090원에서 1160원으로, 어린이는 780원에서 830원으로 각각 인상하기로 했다.
군포시 역시 유류비·인건비 상승에 따른 운송원가 증가와 운수업계의 인력난·경영난을 요금 인상 이유로 제시했다.
구리시는 올해 하반기 상수도 사용료를 25%, 수도계량기 구경별 요금을 17% 인상한다.
가정용 상수도 요금은 20㎥ 이하 기준 1㎥당 480원이다.
구리시는 2004년 요금체계가 장기간 유지되면서 생산원가 대비 요금 현실화율이 떨어진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구리시는 상수도 요금 현실화율을 82%까지 끌어올리고 요금 인상으로 연간 약 32억 원의 추가 수입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지방선거 이후 공공요금을 인상하거나 시행을 예고한 지자체와 반대로 시민 부담을 이유로 요금을 묶은 곳도 있다.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시는 고물가와 경기침체 상황에서 시민과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는 게 우선이라고 판단에서다.
의정부시는 지난 3일 당초 검토했던 2027년 상하수도 요금 인상 계획을 유보하고 현행 요금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요금 인상 대신 정밀 누수 탐사와 스마트 관망관리 등을 통해 수돗물 생산비용을 줄이고 국·도비 공모사업을 활용해 필요한 재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천시도 내년도 상수도 요금 인상을 검토했으나 시민 부담 등을 고려해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이천은 2022년부터 상하수도 요금을 동결해 왔지만 사업 적자가 누적되면서 현재 1㎥당 890원인 가정용 상수도 1~20㎥ 구간 요금을 내년에 수십 원가량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한 바 있다.
그러나 경기침체 등 시민 부담 경감을 위해 당분간 인상 계획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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