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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속이 쓰리고 더부룩하거나 식후 불편한 증상이 반복되면 흔히 소화가 잘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넘기기 쉽다. 일시적인 증상이라면 생활습관을 조절하면서 호전될 수 있지만 비슷한 증상이 반복되거나 오래 지속된다면 단순한 소화불량으로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역류성식도염, 위염, 위궤양 등 다양한 소화기 질환이 원인일 수 있기 때문이다. 속쓰림과 더부룩함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소화기 질환과 증상의 차이에 대해 알아본다.
속쓰림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역류성식도염과 위염, 위궤양이 있다.
세 질환 모두 상복부 불편감이나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어 증상만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역류성식도염은 위의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반복적으로 올라오면서 식도에 염증이나 불편한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가슴이나 명치 부위의 쓰림, 신물이 올라오는 느낌, 목의 이물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위염은 위 점막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속쓰림이나 명치 불편감, 더부룩함, 구역감 등이 나타날 수 있지만 대부분 증상이 없다. 위궤양은 위 점막의 손상이 더 깊어져 궤양이 발생한 상태로, 상복부 통증이나 속쓰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속쓰림이라는 하나의 증상만으로 원인 질환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증상이 반복되거나 지속된다면 필요한 경우 내시경 등의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화기 증상이 반복된다면 평소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먼저 돌아볼 필요가 있다. 과식이나 야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맵고 짠 음식이나 지나치게 기름진 음식 등 자신에게 증상을 유발하는 음식은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식사 후 바로 눕는 습관도 피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증상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특정 음식 하나를 피하는 것보다 자신의 증상이 언제 심해지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식사량이나 식사 시간, 수면과 운동 등 생활습관을 함께 조절하면서 증상의 변화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속쓰림이나 소화불량이 있다고 해서 모두 내시경 검사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증상이 반복되거나 쉽게 좋아지지 않는다면 진료를 통해 검사가 필요한지 판단해야 한다.
특히 음식을 삼키기 어렵거나 삼킬 때 통증이 있는 경우, 반복적인 구토, 검은 변이나 혈변 등 위장관 출혈이 의심되는 증상, 특별한 이유 없이 체중이 감소하는 경우에는 다른 원인 질환이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한 증상이 지속되거나 반복되는 경우에는 단순히 증상을 억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내시경은 식도와 위, 십이지장 점막을 직접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조직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어 다양한 상부 위장관 질환을 확인하는 데 활용된다.
속쓰림은 흔하게 경험할 수 있는 증상이지만 반복된다고 해서 모두 같은 질환은 아니다. 생활습관을 조절했는데도 증상이 계속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소화기내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증상의 양상과 지속 기간, 복용 중인 약물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한 뒤 필요한 경우 위내시경 등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소화기내과에서 치료를 이어가거나, 다른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해당 진료과와 협진해 적절한 치료 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
속쓰림을 무조건 참고 견디기보다 반복되는 증상이라면 내 몸이 보내는 신호인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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