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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이윤경 기자]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공동 설립한 기후환경단체 '기후솔루션'의 성장에 대해 "직접적인 역할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기후솔루션의 기부금은 2017년 180만원에서 시작해 현재 178억원에 달한다"며 "8년 만에 엄청나게 성장했는데 이 후보자의 활약이 곳곳에 배어 있다"고 주장했다. 같은 기간 직원도 2명에서 118명으로 늘었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덴마크 KR파운데이션과 미국 패커드재단, 기빙그린펀드 등이 기후솔루션을 지원한 것이 이 후보자의 국정감사·입법 활동과 연관돼 있다는 취지로 지적했다. 그는 "이 후보자가 국회의원이 되고 나서 기후솔루션과 함께 국회 토론회를 하거나 주최한 것이 15번"이라며 "기후솔루션의 정책을 대리로 진행하면서 그 덕에 단체가 8년 만에 1만배 성장했다"고 말했다.
구체적 사례로는 2020년 7월 탈석탄 토론회 개최 직후 무역보험공사의 해외 석탄발전 사업 투자를 금지하는 무역보험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점, 같은 해 10월 국정감사에서 해외 석탄발전 금융지원 중단을 요구한 점을 들었다. 윤 의원은 이를 두고 "사실상 청탁 입법이고 하청 국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해외 환경재단에서 기후솔루션에 많은 기부를 하고 정책 로비를 해서 발전이 이뤄진 것"이라며 "이런 활동 때문에 너무나 많은 중소·벤처기업이 힘들어했다는 걸 알고 있냐"고 지적했다. 기후솔루션이 경기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승인을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낸 점도 거론했다.
이에 이 후보자는 "2017년에 설립할 때 참여한 것은 맞지만 2020년 1월에 단체 이사직을 그만둔 이후에는 정책적으로 교류한 사실은 있지만 구체적인 활동을 하나하나 알지는 못한다"고 답했다. 용인 산단 취소소송에 대해서도 "모르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탈석탄에 대한 입법을 특정 단체의 청부 입법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수긍하기 어렵다"며 "석탄금융을 제한하는 법안은 2017년 대한민국에서 거의 처음 어젠다로 제시한 곳이 저희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떤 환경단체의 규모가 크다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조금 낯설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2017년 처음 전문가들 중심으로 활동하는 단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김앤장을 그만두고 단체를 만들게 된 것"이라고 했다. 윤 의원이 거론한 세 곳의 재단·펀드에 대해서는 "모두 처음 들어보는 펀드"라며 "직접적 역할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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