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운 없으면 풍기로 와!"…영주시, 전국 돌며 풍기인삼축제 홍보 총력

수십 년 민간 주도서 영주관광문화재단 체제로 전환
서울·대구·강릉·음성·안산·제주·부산 돌며 축제 알려


지난달 27일 황병직 영주시장과 관계자들이 서울광장에서 '2026 영주 풍기인삼축제'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영주시

[더팩트ㅣ영주=김성권 기자] 수십 년간 민간 축제위원회가 주도해 온 '영주 풍기인삼축제'가 올해부터 영주관광문화재단 중심 체제로 전환된 가운데, 경북 영주시가 축제 성공 개최를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며 전국적인 홍보전에 나섰다.

17일 영주시에 따르면 오는 10월 3일 개막하는 '2026 영주 풍기인삼축제'를 앞두고 직원들이 전국 주요 도시와 각종 행사 현장을 직접 찾아 축제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올해는 축제 운영 주체가 영주관광문화재단으로 전환된 첫해인 만큼, 시는 재단에 공무원을 파견하는 등 행정과 축제 운영의 연계를 강화하고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위한 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번 홍보활동은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 풍기인삼축제 개최 소식을 알리고, 축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방문 분위기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영주시 직원들은 업무 출장과 박람회, 교육·연수, 자매·교류도시 방문 등 기존 일정을 적극 활용해 손팻말 홍보와 홍보물 배부에 나서고 있다.

별도의 대규모 홍보 행사를 마련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직원들이 자신들의 업무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축제를 알리는 방식으로 전국 곳곳에서 '풍기인삼축제 알리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8월 27일 서울광장에서 황병직 영주시장과 관계자들이 직접 홍보에 참여해 시민들에게 축제 홍보물을 전달하며 풍기인삼축제와 영주의 관광자원을 소개했다.

앞서 8월 26일에는 영주농산물유통센터 전광판 앞에서 '2026 영주 풍기인삼축제 홍보 영상 송출식'을 열고 본격적인 축제 홍보의 시작을 알렸다.

9월 들어서는 서울 청량리역 광장과 대구에서 열린 '‘2026 동서화합 영호남 문화예술관광 박람회' 등에서도 시민들을 대상으로 축제 홍보활동을 펼쳤다.

영주시 세무과, 선비인재양성과, 풍기읍 직원들이 풍기읍과 자매결연을 맺은 강릉시 교1동을 방문해 축제를 알리고 있다. /영주시

자매도시와의 교류도 홍보 무대로 활용했다.

영주시 풍기읍과 자매결연을 맺은 강릉시 교1동을 방문해 풍기인삼축제를 알리고 축제 기간 영주를 찾아줄 것을 요청했다.

영주시 세무과와 선비인재양성과, 풍기읍 직원들은 강릉중앙시장과 카페거리 등을 찾아 시민들에게 "영주 풍기인삼축제로 놀러 오세요"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축제 홍보에 힘을 보탰다.

체육계도 홍보전에 동참했다.

영주시 체육진흥과는 제65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열린 음성군을 찾아 영주시체육회 김경준 회장과 임원진, 읍면동체육회 관계자들과 함께 풍기인삼캔디·젤리 3000봉과 축제 홍보 책갈피 3000매를 배부했다.

경북도와 경북도체육회도 홍보활동에 동참해 풍기인삼축제 알리기에 힘을 보탰다.

유명 트로트 가수 허찬미 씨의 부모와 함께한 깜짝 홍보도 진행되는 등 시민들의 눈길을 끄는 이색적인 홍보활동도 이어졌다.

체육진흥과와 영주시 체육회가 제65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열린 음성군을 찾아 풍기인삼캔디·젤리 3000봉과 축제 홍보 책갈피 3000매를 배부했다. /영주시

영주시 직원 개개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온라인 홍보도 활발하다. 직원들은 축제 관련 콘텐츠를 공유하고 주변에 축제 소식을 알리며 온라인상에서도 홍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도 교류도시인 경기도 안산시를 비롯해 제주도와 부산시에서 열린 각종 행사와 연계해 축제 개최 소식을 알렸으며, 세종시와 구미시, 공주시 등 전국 각지에서도 현장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시는 축제 개막 전까지 전국 주요 도시와 각종 행사 현장을 중심으로 홍보활동을 지속해 풍기인삼축제에 대한 관심과 참여 분위기를 전국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운 없으면 풍기로 와'라는 축제 홍보 문구를 적극 활용해 풍기인삼이 가진 건강하고 활력 있는 이미지를 친근하게 전달하고,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홍보매체를 통해 축제 인지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영주시 홍보전산실에서 AI로 만든 홍보 이미지가 전광판을 통해 송출되고 있다. /영주시

황병직 영주시장은 "올해는 영주관광문화재단이 축제를 맡아 새로운 출발을 하는 만큼 행정에서도 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전국 어디에서든 풍기인삼축제를 만날 수 있도록 직원들과 체육계, 교류도시 등이 한마음으로 홍보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황 시장은 이어 "풍기인삼축제가 단순히 인삼을 판매하는 축제를 넘어 영주의 맛과 멋, 관광자원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가을에는 가족·친구들과 함께 풍기로 오셔서 풍기인삼의 맛과 건강한 기운을 직접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6 영주 풍기인삼축제'는 오는 10월 3일부터 11일까지 9일간 풍기읍 남원천과 풍기인삼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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