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엔 고흥으로 떠나볼까"…숲·시장·우주가 기다리는 가을 여행

편백숲 힐링부터 전통시장 야시장·드론쇼·우주 체험까지…온 가족 추석 나들이 코스

고흥군이 추석 연휴를 맞아 귀성객과 관광객을 위한 코스를 추천했다. 사진은 팔영산편백치유의 숲. /고흥군

[더팩트 l 고흥=김영신 기자] 추석 연휴, 집에만 머물기 아쉽다면 전남광주시 고흥군으로 눈을 돌려보자. 편백숲에서 쉬고 전통시장에서 맛을 즐긴 뒤 밤하늘 드론쇼와 우주과학 체험까지 이어지는 가족 여행 코스가 마련돼 있다.

고흥군은 17일 추석 연휴를 맞아 귀성객과 관광객이 온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자연·먹거리·문화·우주과학 중심의 관광 코스를 추천했다.

명절 준비와 장거리 이동으로 지쳤다면 첫 코스는 팔영산편백치유의숲이 제격이다. 편백나무 숲길을 걸으며 피톤치드를 만끽하고, 테라피센터에서 아로마 프로그램과 반신욕·족욕 등을 즐길 수 있다. 숲속 산책과 명상 등 야외 체험도 가능해 명절 피로를 풀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출출해졌다면 고흥전통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시장의 대표 먹거리인 숯불생선구이는 은은한 숯불에 생선을 노릇하게 구워내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자랑한다.

추석 연휴에는 시장에 특별한 밤도 찾아온다. 24일과 25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별별 우주인 야시장'이 열려 먹거리와 볼거리를 선보인다.

특히 24일 오후 9시에는 2000대 규모의 대형 드론쇼가 고흥전통시장 밤하늘을 수놓는다. 이에 앞서 오후 7시 40분부터 버스킹 공연과 상용 드론 시연도 진행된다.

야시장의 흥을 즐겼다면 인근 수제맥주브루어리에서 여유를 이어갈 수 있다. 1층 양조시설에서 직접 생산한 로컬 수제맥주를 만나고 2층 펍 공간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다만, 9월 27일은 휴무다.

바다를 보고 싶다면 녹동항과 녹동장어거리가 기다린다. 신선한 수산물과 장어구이, 장어탕으로 식도락을 즐긴 뒤 밤에는 화려한 드론쇼와 해상불꽃쇼까지 감상할 수 있다.

2024년 고흥군 녹동항 소록대교에서 펼쳐진 '드론쇼’ 모습. /더팩트DB

25일 추석 당일에는 '추석'을 주제로 한 2000대 규모의 드론쇼와 해상불꽃쇼가 펼쳐지고, 26일에는 '전통놀이'를 주제로 한 공연이 이어진다. 가을 밤바다와 어우러진 불빛이 연휴의 특별한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문화와 체험을 원한다면 고흥분청문화박물관도 빼놓을 수 없다. 추석 연휴 기간 휴일 없이 무료로 정상 운영하며, '소원 보름달 꾸미기'와 '전통 향낭 주머니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포토존 인증 이벤트와 한복 착용 이벤트도 진행한다. 체험과 캠핑장은 유료다.

고흥의 대표적인 우주 명소도 가족 여행객을 기다린다. 고흥우주발사전망대에서는 남해안의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하고 전통민속놀이와 가상현실(VR)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우주발사전망대는 추석 연휴 4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특별 운영하며, 야간에는 LED 점등과 카페도 운영한다.

고흥우주천문과학관에서는 가을밤 별빛을 즐길 수 있다. 보름달 버스킹과 달 사진 촬영 체험, 달 에어풍선 포토전 등 야간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우주 체험을 선사한다.

고흥군 관계자는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아 고흥을 찾는 모든 분이 자연과 문화, 그리고 맛있는 즐거움이 가득한 힐링 코스 속에서 잊지 못할 따뜻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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