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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서울시는 한강의 노을 명소 노들섬을 수변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는 노들섬 수변부에 생태정원, 놀이정원, 그라스정원, 틈새정원과 산책로 등을 새롭게 조성하고 오는 18일부터 개방한다.
특징은 '잠시 둘러보는 노들섬'에서 '오래 머물며 쉬고 즐기는 노들섬'으로 바뀐 것이다. 한강과 노을을 바라보며 앉아 쉴 수 있는 공간을 늘리고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뛰어놀 수 있는 놀이 공간과 걷고 달리기 좋은 수변 산책를 마련했다.
시는 공사 기간에도 노들섬을 이용할 수 있도록 완성된 공간부터 개방한다. 이번 수변문화공간을 시작으로 수상정원과 하늘예술정원도 순차적으로 선보여 노들섬의 변화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갈 계획이다.
수변문화공간은 기존 노들섬의 자연경관은 살리면서 휴식·놀이·산책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주차장과 쓰레기장으로 사용되던 공간은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놀이정원으로 바뀌고 빗물놀이정원·언덕놀이정원·숲놀이정원으로 구성해 통나무와 잔디언덕, 자연석 등을 활용한다.
생태정원에는 무대좌석을 설치해 한강과 노을을 바라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으며 틈새정원을 통해 지상부에서 수변으로 이어지도록 했다. 또 그라스정원, 수국정원을 만들고 노후했던 호안 산책로를 정비했으며 빛과 영상이 어우러지는 수변형 미디어파사드(아뜰리에 노들)도 생긴다.
시는 가을철 문화·여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토요일에는 한강을 바라보며 책을 읽는 '팝업 도서관', 일요일에는 돗자리와 보드게임을 빌려 쉬는 '피크닉 데이'가 열린다. 저녁에는 '구석구석 라이브' 버스킹이 펼쳐지고 야외 '서울형 키즈카페'도 다음 달까지 주말에 운영한다.

특히 다음 달 2일부터 11일까지 노들섬에서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가 열린다. 레이저아트, 동행라이트, 빛섬렉처 등 미디어아트를 중심으로 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이후 시는 오는 2027년 12월 한강 위에서 휴식과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수상정원'을 조성한다. 수상정원에는 한강버스 이용객을 위한 편의시설과 옥상무대를 마련해 한강을 배경으로 다양한 공연과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어 2030년에는 '하늘예술정원'을 완성해 기존 건축물과 노들섬 동·서측을 연결하는 입체적인 문화예술공간을 조성한다. 7개의 떠 있는 꽃잎이 하나의 정원을 이루는 형태로 만든다. 노들섬 동축 숲은 기존 생태계를 보호하면서 건강한 숲으로 회복시키고 맹꽁이 등 생물의 서식환경을 관리한다.
안대희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수변문화공간 개방은 시민들이 노들섬의 변화를 가장 먼저 직접 체감하는 시작점"이라며 "가을에는 한강을 바라보며 쉬고 걷고 아이들이 즐기면서 새로워진 노들섬을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수상정원과 하늘예술정원까지 단계적으로 완성해 노들섬을 자연과 예술, 시민의 일상이 어우러지는 서울의 대표적인 한강 문화 명소로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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