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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전남광주=최치봉 기자] 25조 원 규모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예산을 관리할 금고 지정 절차가 시작되면서 기존 금고 은행과 신규 진입을 시도하는 다른 금융기관의 경쟁도 가열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금고 지정 평가기준은 논란이 됐던 '점포 수'에서 '시·구·군별 분포도'로 바뀌면서 점포 수에서 1위를 점유했던 농협은행과 지역 대표 금융기관인 광주은행간 갱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그동안 종전 광주시 1금고는 광주은행이, 전남도 1금고는 농협이 각각 맡아 왔다.
18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금고 지정 신청을 공고하고 21일 사전 설명회를 시직으로 25조원 규모의 예산을 관리할 금고 선정에 들어간다. 전남광주특별시는 평가결과를 토대로 1·2금고를 선정할 계획이다. 계약기간은 내년 1월1일부터 2030년 12월31일까지다. 1금고는 일반회계·지역개발기금·행정통합 재정지원금, 2금고는 특별회계 예산을 관리한다.
또한 시중은행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전남광주 지역에 본점 또는 지점을 둔 모든 금융기관에 공문을 발송했다. 설명회를 통해 금고 지정 신청서 작성 방법 등을 안내하고 관련 자료도 참석한 은행을 대상으로 당일 배포할 계획이다. 이어 다음 달 2일까지 최근 3년간 전남광주특별시 세입·세출 예산서, 결산서 등을 열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금고 지정 신청서는 다음 달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무안청사 세정정책과에 직접 방문해 제출해야 한다.
금고 지정 평가를 위한 심의위원회는 금융전문가 등 모구 9명으로 구성된다. 심의위는 최근 개정된 '금고 지정 및 운영 조례 일부 개정안'을 토대로 평가기준을 구체화 해 1·2금고를 지정할 방침이다.
최근 개정된 금고 지정 조례는 평가항목 중 '지역주민 이용 편의성(24점)' 부분이 바뀌었다. 당초 '관내 지점 수, 무인점포 수,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설치 대수' 등의 총량 평가가 시·구·군별 지역 분포도를 반영해 비교·평가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통합시 출범으로 금고 관할구역이 섬지역을 포함한 27개 시·구·군으로 넓어진 만큼 시민의 금융서비스 접근성이 강조됐다. 이 밖에도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27점), 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20점), 금고업무 관리능력(22점), 지역사회기여 및 시와의 협력사업(7점) 등을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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