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화 "선거용 징검다리 아닌 진짜 일꾼"…국민의힘 대전 서구을 조직위원장 도전

둔산권 노후화 해결·당원협의회 활성화 등 지역 현안 제시
"청년의 패기와 시정 경험 바탕으로 변화 이끌 것"


박종화 전 대전시 복지여성특별보좌관이 21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 대전 서구을 조직위원장 공모 도전 사실을 알렸다. /정예준 기자

[더팩트ㅣ대전=선치영·정예준 기자] 박종화 전 대전시 복지여성특별보좌관이 국민의힘 대전 서구을 조직위원장 공모에 출사표를 던졌다.

박 전 특보는 21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 고향 서구을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기 위해 국민의힘 대전 서구을 조직위원장 공모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박 전 특보는 이날 당원협의회 활성화와 민생경제 중심의 실용정치, 둔산권 재정비 및 노후 도심 활성화, 청년 정치 확대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당원협의회 활성화를 위해 당원 교육을 정례화하고 직능위원회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선배 당원의 경험과 청년 당원의 활동력을 결합한 세대 통합형 조직을 만들고, 대전 책임당원 5만 명 시대를 서구을이 견인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정치 방향으로는 "정치의 본령은 싸움이 아니라 민생을 살피는 것"이라며 "정쟁을 멈추고 대전시민만 바라보는 실용 정치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특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기업의 활동을 가로막는 규제를 정비하고 세금 부담을 줄이는 한편, 복지 분야에서는 장애인과 어르신, 결식아동 등 사회적 약자에게 지원이 집중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 현안으로는 둔산권 노후화 문제를 거론했다.

박 전 특보는 "충청의 심장이자 대한민국 신도시 개발의 상징이었던 둔산지구가 조성된 지 30년을 넘어서며 노후화와 주거환경 악화에 직면했다"며 "둔산권 재정비와 노후 도심 활성화 등 수년간 지지부진했던 서구을의 현안을 더 이상 미루지 않고 정면으로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한 비판도 내놨다. 그는 민주당의 대전 발전 전략을 두고 "핵심 교통망과 도시 인프라 구축에는 소홀하고 무차별적으로 돈을 뿌리는 무책임한 포퓰리즘에 매몰돼 있다"고 주장했다.

자신의 정치적 경험과 행정 경험도 강조했다.

박 전 특보는 충남대 부총학생회장과 청년단체 활동을 거쳐 제7회 지방선거와 2020년 재보궐선거에서 대전시의원 후보로 출마했다. 2021년에는 홍카콜라 PD로 활동했으며, 2022년부터 2025년 2월까지 대전시 복지여성특별보좌관을 지냈다. 현재 KDI 국제정책대학원 공공관리학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그는 "3년 8개월간 대전시청 복지여성특보로 일하며 아동, 노인, 장애인, 취약계층을 위한 핵심 시정 현안을 직접 기획하고 현장에서 풀어냈다"며 "현장과 행정, 정책 이론으로 단단하게 무장해 왔다"고 말했다.

박 전 특보는 서구을과의 연고도 강조했다. 갑천초·월평중·만년고를 졸업하고 충남대 미생물학과를 나온 그는 "서구을은 초중고를 졸업하고 30년 가까이 삶을 일궈온 뿌리이자 영원히 살아갈 우리 집"이라며 "선거철에 잠시 들르는 정거장도, 중앙정치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도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가 끝나도 주민 곁에 남아 함께 살아갈 진짜 일꾼이 필요하다"며 "말이 아닌 실력으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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