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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김태환 기자] 추석을 앞두고 한국은행이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가 지난해보다 8000억원 가까이 줄었다. 올해 추석 연휴가 지난해보다 사흘 짧아지면서 금융기관의 화폐 수요가 감소한 영향이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추석 전 10영업일 동안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 순발행액은 3조645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4조4374억원보다 7923억원(17.9%) 감소한 규모다. 순발행액은 한국은행의 화폐 발행액에서 금융기관으로부터 회수한 환수액을 뺀 금액이다.
한은은 올해 추석 연휴 기간이 지난해보다 짧아진 점을 화폐 공급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지난해 추석 연휴는 10월3일부터 9일까지 7일간이었지만 올해는 9월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이다. 연휴가 사흘 줄면서 금융기관의 사전 현금 확보를 위한 화폐 발행 규모도 감소했다.
실제 추석 전 10영업일 동안 한은의 화폐 발행액은 지난해 4조7519억원에서 올해 3조9436억원으로 8083억원(17.0%) 줄었다.
같은 기간 한은으로 돌아온 화폐 환수액도 3145억원에서 2985억원으로 160억원(5.1%) 감소했다. 발행액 감소 폭이 환수액 감소 폭보다 커지면서 전체 순발행액이 지난해보다 17.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추석 전 화폐 순발행액은 2023년 3조9132억원, 2024년 3조7467억원, 2025년 4조437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순발행액은 3조6451억원으로 최근 4년 가운데 가장 적은 수준이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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