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중국 서안·청두서 국제협력 확대…AI 교육혁신 글로벌 공유

더 디지털 유니버시티스 아시아 2026 참석
AI 기반 교육·연구혁신 사례 소개서북대학과 공동연구 협력
중외합작교육·학생 교류


20일부터 24일까지 중국을 찾은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왼쪽 일곱 번째)과 김도우 전북대학교 JBNU지역발전연구원 부원장(왼쪽 다섯 번째) 등 전북대 대표단이 서안 서북대학에서 화학공학과 재료과학 등 강점 분야를 중심으로 공동연구와 인재양성을 위한 협력 의향서를 체결한 가운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대

[더팩트ㅣ전주=김수홍 기자] 전북대학교가 중국 서안과 청두를 잇는 국제협력 행보를 통해 공동연구와 국제교육, 글로벌 인재 양성 기반을 확대하고 디지털 전환 시대 미래대학 모델을 국제사회에 소개했다.

전북대는 양오봉 총장을 비롯한 김도우 전북대학교 JBNU지역발전연구원 부원장 등이 포함된 대표단이 최근 중국 서안과 청두를 방문해 현지 대학 및 기관들과 교육·연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추석을 앞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 동안 진행됐으며 전북대가 추진해 온 AI 기반 교육혁신과 지역혁신 모델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이를 공동연구와 글로벌 인재 양성으로 연결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양 총장은 지난 24일 중국 청두 전자과기대학교(UESTC)에서 열린 '더 디지털 유니버시티스 아시아(THE Digital Universities Asia) 2026' 리더십 라운드테이블에 패널로 참석해 '학령인구 감소에서 대학 혁신으로: 디지털 전환의 전략적 역할'을 주제로 전북대의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양 총장은 이날 "디지털 전환은 지역의 강점을 세계적 경쟁력으로 바꾸는 기회"라며 전북대가 핵심 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는 국가 Physical AI 연구 프로젝트와 AI 기반 교육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AI 기술을 로봇·제조·모빌리티 등 실제 산업현장과 연계해 연구와 실증, 인재양성, 산업화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Tutor와 AIX-PBL, JUMP, JUIC, AI Job 등 교육·연구·행정 분야에서 추진하고 있는 AI 혁신 모델도 공유했다.

양 총장은 "미래 대학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기관을 넘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Problem-Solving 플랫폼'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전북대를 지역의 문제를 세계적 수준에서 해결하고 그 해법을 다시 세계와 공유하는 대학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전북대 대표단은 행사 기간 후쥔 전자과기대학교 총장과도 만나 전자·정보통신, 인공지능 등 양교의 강점 분야를 중심으로 공동연구와 교수·학생 교류, 교육 프로그램 운영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 대학은 향후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앞서 대표단은 중국 서안에서 섬서재경직업기술학원, 서북대학, 서안명덕이공학원, 서안재경대학 행지학원, 서안시 인민정부 외사판공실 등을 차례로 방문하며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섬서재경직업기술학원에서는 양 대학이 공동 운영하고 있는 중외합작기구 '전북학원'의 운영 성과와 발전 방향을 점검했다.

지난 2023년 설립된 전북학원에는 현재 약 49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전북대 교수진은 매 학기 현지에서 전공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양 대학은 교육과정의 내실화와 함께 교원 양성, 학술·연구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양 총장은 "전북학원을 안정적인 국제교육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 이를 기반으로 교육뿐 아니라 학술과 연구에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서북대학과는 화학공학과 재료과학 등 양교의 강점 분야를 중심으로 공동연구와 인재양성을 위한 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

양교는 앞으로 교수·연구자 교류와 공동연구 과제 발굴 등을 추진하며 학술협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양 총장은 "양 대학의 연구 역량을 연결해 공동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우수 인재를 함께 양성하는 지속 가능한 협력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대는 서안명덕이공학원과 서안재경대학 행지학원에서도 국제교육 프로그램과 학생·교원 교류 확대 가능성을 논의했다.

서안시 인민정부 외사판공실과의 면담에서는 전주시와 서안시 간 우호교류 확대와 교육·문화·인적교류 활성화 방안 등을 협의했다.

또 주시안 대한민국 총영사관을 방문해 이광호 총영사와 중국 중서부 지역 대학과의 교류 확대, 우수 유학생 유치, 한·중 교육·학술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양 총장은 "이번 중국 방문을 계기로 기존 중외합작교육의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공동연구와 글로벌 인재양성, 도시 간 교류, 디지털 혁신 등으로 국제협력의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중국 중서부 지역 대학들과 구축한 협력 네트워크를 우리 대학의 연구 경쟁력과 국제화 역량 강화로 연결하고, AI와 디지털 전환을 기반으로 한 미래대학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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