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의원 둘 제친 이용석 노무사…민주당 대전시당 청년위원장 '이변'

권인호 대전시의원·강정수 대전 서구의회 의장과 3파전
상무위, 비제도권 참신한 인물 선택


이용석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청년위원장. /민주당 대전시당

[더팩트ㅣ대전=선치영·정예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청년위원장 선거에서 현역 지방의원 2명을 제치고 비제도권의 참신한 인물인 이용석 한국노총 충남·세종지역본부 노무사가 선출되는 이변이 연출됐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지난 29일 상무위원회를 열고 각급위원장 선거를 진행했다. 청년위원장 선거에는 이용석 노무사와 권인호 대전시의원, 강정수 대전 서구의회 의장이 출마해 3파전을 벌였으며, 상무위원 투표 결과 이용석 노무사가 청년위원장에 선출됐다.

이번 선거의 관심은 현역 지방의원 2명과 원외인사로 활동해 온 이용석 노무사의 경쟁이었다. 시의원과 기초의회 의장이라는 제도권 정치인에 맞서 노동 분야에서 활동해 온 이 노무사가 청년위원장 자리를 차지하면서 예상 밖의 결과가 나왔다.

특히 청년위원장은 당의 미래세대를 대표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이번 결과가 갖는 의미는 상당하다.

기존 정치권에서 활동해 온 인사가 아닌 비제도권 인사가 청년조직의 수장으로 선택되면서 민주당 대전시당 청년조직에도 새로운 인물과 목소리가 등장하게 됐다.

특히 상무위원들이 다가오는 제23대 총선을 앞두고 현직 의원이 아닌 참신한 인물로 조직을 정비해 청년들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중추적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이 신임 청년위원장은 한국노총 충남·세종지역본부 노무사로 활동하며 노동 현장을 중심으로 활동해 왔다.

이 청년위원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청년정치를 향한 진정성과 변화와 혁신에 대한 뜨거운 열망에 힘입어 일 할 권한을 얻었다"며 "말에 그치치 않고 행동으로 증명하며 대전 청년의 삶을 바꾸는 결과로 보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각급위원장 선출로 장종태 시당위원장 체제의 청년조직 운영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기존 정치권 인사들과 다른 경력을 가진 이 청년위원장이 청년층의 목소리를 어떻게 정책 의제로 만들고 당내 청년조직을 이끌어갈지가 과제로 남았다.

대전시당은 각급위원회가 분야별 정책을 발굴하고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당에 전달하는 실질적인 조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조직과 활동 기반을 정비할 계획이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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