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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손원태 기자]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글로벌 뷰티 플랫폼 '세포라'와 함께 미국에서 아시아로 확장했다. 말레이시아·싱가포르·태국·홍콩 등 아시아 4개 국가 및 지역의 주요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에 '올리브영 K뷰티에딧(OLIVE YOUNG K-Beauty Edit)'를 선보이면서다.
올리브영은 올해 1월 세포라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한 후 최근 아시아로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올리브영의 오프라인 매장과 글로벌몰이 K-뷰티 확산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세포라는 대형 유통망을 제공해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신속하게 넓히는 모습이다.
이러한 협업의 성과는 지난 8월 론칭한 미국 세포라에서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리쥬란 △아렌시아 △토리든(이상 가나다순) 등 '올리브영 K뷰티에딧'에 입점한 브랜드의 9월 말 기준 일평균 매출이 8월 대비 2배로 증가하는 등 현지 소비자의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
이번에 세포라를 통해 진출하는 동남아시아 역시 K-뷰티에 대한 관심과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기준으로 인구 수가 7억명에 달하는데, 이중 34%가 트렌드에 민감한 청년층(15~34세)이다. 올해 국내 올리브영 오프라인 매장의 외국인 구매 상위 5위권에 미국·일본·중국과 함께 싱가포르와 태국이 이름을 올렸다.
올리브영은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 환경과 소비자 니즈를 고려한 맞춤형 큐레이션을 선보이고 있다. 고온다습한 기후와 강한 자외선 등을 고려한 스킨케어 상품군을 집중 배치했다.
그 결과 △닥터엘시아 △마녀공장 △바이오힐보 △비플레인 △
매장 입점을 완료하면서 현지 소비자를 상대로 한 오프라인 이벤트도 본격화한다. 동남아 및 홍콩에서 초기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이달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 간 싱가포르의 랜드마크급 프리미엄 복합쇼핑몰인 '아이온 오차드'에서 팝업을 진행하고 있다. 팝업은 현지 소비자를 위한 피부 진단 서비스와 뷰티 샘플을 제공하고, 입점 대표 브랜드를 △슬로우에이징 △피부장벽 관리 △모공 및 잡티 관리 △보습 등 4대 테마로 소개했다.
올리브영 측은 "직접 진출한 미국 시장에서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동시에, 세포라와 협업으로 국내 유망 K-뷰티 브랜드가 글로벌 메이저 리테일 채널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며 "시장별 K-뷰티의 글로벌 소비 저변을 지속적으로 넓히겠다"고 했다.
한편 올리브영은 올해 초 미국 캘리포니아주 블루밍턴에 물류 전진기지도 세웠다. 미국 서부센터는 약 3600㎡(1100평) 규모로 조성됐고, 북미 전역 K-뷰티 상품의 물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tellm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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