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 5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주주가치 제고"

신한투자증권과 신탁계약 체결
보통주 74만8502주 취득 예정
취득 주식 소각 여부 이사회 결의 후 공시


영원무역은 이사회를 열고 신한투자증권과 5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영원무역 본사 사옥. /영원무역

[더팩트ㅣ유연석 기자] 영원무역이 기업과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5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에 나섰다.

영원무역은 이사회를 열고 신한투자증권과 5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2026년 10월 6일부터 2027년 4월 6일까지 6개월이다. 지난 8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후속 조치다.

취득 예정 주식 수는 보통주 74만8502주로, 이사회 직전 거래일인 10월 2일 종가(6만6800원) 기준이다. 영원무역은 신탁계약으로 취득한 자기주식을 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에 활용할 방침이며 세부 내용은 추후 이사회 결의를 거쳐 공시할 예정이다.

영원무역홀딩스 관계자는 "주주 환원을 확대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영원무역그룹은 성래은 부회장의 책임경영 기조에 발맞춰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영원무역은 지난해 첫 중간배당을 도입한 데 이어 올해 주당 배당금을 700원에서 1050원으로 50% 늘렸다. 지주사인 영원무역홀딩스도 올해 자사주 4%를 소각한 데 이어 지난 2일 5.5% 규모의 추가 소각을 결의했다.

한편 영원무역그룹의 이번 조치는 지난 6월 행동주의 사모펀드 쿼드자산운용이 공개 주주서한을 통해 배당성향 70% 확대와 내부거래 해소 등을 요구한 이후 이어진 주주환원 강화 흐름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영원무역은 지난 8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수정 공시해 2027년 배당성향 목표를 25%에서 30%로 높였고, 중간배당도 지난해(700원)보다 50% 늘린 주당 1050원으로 결정했다. 지주사인 영원무역홀딩스는 지난 5월 자사주 4.0%를 소각한 데 이어 이달 2일 5.5% 규모의 추가 소각을 결의했다.

ccb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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