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권순기 경남교육감 "학력·인성 회복하고 공교육 신뢰 높이겠다"

더팩트

[더팩트ㅣ부산=손연우 기자] 부산항발 컨테이너 운임이 북미·중동 항로의 상승에 힘입어 소폭 오른 반면 건화물선 운임은 대서양의 신규 화물 부족과 선박 공급 부담으로 2주 연속 하락했다.
12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 주간 통합 시황 리포트에 따르면 부산항발 컨테이너해상운임종합지수(KCCI)는 4654포인트로 지난 6일보다 25포인트(0.54%) 올랐다. 앞서 2주 연속 하락했던 지수는 북미 동안과 중동 항로의 운임 상승이 유럽·지중해의 약세를 상쇄하면서 상승 전환했다.
길이 약 12m의 일반 컨테이너 1개 기준 북미 동안 운임은 1만 1609달러로 전주보다 408달러, 북미 서안은 8258달러로 64달러 상승했다. 지난주 동안 운임이 하락하면서 흐름이 엇갈렸던 북미 항로는 이번 주 양안 모두 올랐다.
중동 운임은 8885달러로 전주보다 155달러, 오세아니아는 5047달러로 95달러 상승했다. 남아프리카는 4119달러로 58달러, 동남아는 1624달러로 2달러 올랐다.
반면 북유럽 운임은 3431달러로 전주보다 124달러, 지중해는 3730달러로 76달러 떨어졌다. 중남미 동안은 6803달러로 281달러, 중남미 서안은 5568달러로 142달러 각각 하락하면서 지난주에 이어 약세를 보였다.
해진공은 중국 국경절 이후 선적 수요가 둔화하는 가운데 선사들의 운항 축소와 항만 혼잡이 단기적으로 컨테이너 운임을 지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미주 항로에서는 장거리 운항과 항만 혼잡으로 선박 회전이 지연되면서 감편에 따른 공급 축소 효과가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보고서가 인용한 해운 분석업체 드류리 집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주요 동서 항로에서 예정된 713항차 가운데 34항차가 취소될 예정이다. 취소 항차의 50%는 아시아~유럽·지중해, 32%는 아시아~북미, 18%는 유럽~북미 항로에 집중됐다.
유럽 항로에서는 홍해·수에즈운하를 다시 이용하는 서비스가 늘면서 선박 공급 부담이 커지고 있다. 해진공은 주요 선사들이 해당 경로의 운항을 단계적으로 재개하면서 아프리카 희망봉 우회에 따른 장거리 운항 부담이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운항거리가 짧아지면 같은 기간 운송할 수 있는 화물량이 늘어 운임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상하이발 컨테이너 운임은 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9일 기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3664.11포인트로 지난달 30일보다 1.81포인트(0.05%) 올랐다.
SCFI 기준 길이 약 12m의 컨테이너 1개당 미주 서안 운임은 7584달러로 직전 집계보다 6달러 상승했고 미주 동안은 1만 524달러로 4달러 하락했다. 길이 약 6m의 컨테이너 1개당 유럽 운임은 2274달러로 75달러, 지중해는 3002달러로 6달러 올랐다. 반면 중동은 6452달러로 37달러, 남미는 5925달러로 55달러 떨어졌다.
철광석·석탄·곡물 등을 운송하는 건화물선 운임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 9일 기준 발틱건화물운임지수(BDI)는 2917포인트로 지난 2일보다 231포인트(7.3%) 내렸다. 지난주 8.1% 하락한 데 이어 2주 연속 약세다. 지난 8일 기준 해진공의 건화물운임지수(KDCI)는 2만 8913달러로 지난 2일보다 746달러(2.5%) 떨어졌다.
해진공은 대형 케이프사이즈선 시장에서 대서양의 신규 화물 부족과 화물을 싣지 않은 선박 증가가 운임 하락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브라질 철광석 선적량은 늘었지만 10월 말부터 11월 초 선적분에 대한 신규 운송 계약은 제한돼 운임을 지지하지 못했다.
해진공은 이번 주 중국의 거래 정상화가 케이프사이즈선 운임의 하락을 제한할 수 있지만 대서양의 선박 공급 부담이 이어지면 상승 폭은 제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