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팔복예술공장서 미래문화축제…전통문화와 첨단기술 만난다

17~18일 '2026 미래문화축제 팔복' 개최…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 풍성

전북 전주시 완산구 노송동 전주시청 청사 전경. 왼쪽은 제2청사. /김수홍 기자

[더팩트ㅣ전주=김수홍 기자] 전북 전주시가 전통문화와 첨단기술이 결합한 미래문화 콘텐츠를 선보이는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전주시와 전주문화재단은 오는 17~18일 이틀간 팔복예술공장 일원에서 '2026 미래문화축제 팔복'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전주' 사업을 통해 개발·창작한 미래문화 콘텐츠의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전통문화가 새로운 기술과 창작 방식을 만나 확장되는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상상 과부하'를 부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에서는 공연과 전시를 비롯해 창업 지원 팝업스토어, 시민참여 프로그램, 체험·판매 공간 등 다양한 콘텐츠가 운영된다. 축제 기간 선보이는 전시 일부는 오는 11월 22일까지 이어진다.

주요 프로그램 가운데 전통공연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융복합 공연 '미래당산: 이팝모리'가 눈길을 끈다. 전통연희와 현대 공연예술에 인터랙티브 시스템과 디지털 미디어를 접목해 전통예술을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공연은 축제 기간에 이어 11월 7~8일과 14~15일에도 진행된다. 총 6회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전통예술과 첨단기술이 결합한 새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통문화 기반 아트앤테크 프로젝트 공모전 선정작 9점을 소개하는 '팔복 리부트' 전시도 열린다. 시와 재단은 올해 공모를 통해 신규지원 7팀과 후속지원 2팀을 선정했으며, 참여팀들은 전통문화의 고유한 가치와 요소를 새로운 기술과 창작 방식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개발했다.

전시는 전통문화가 기술·예술과 결합해 새로운 콘텐츠로 확장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전통문화의 현대적 활용 가능성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팔복예술공장의 4면 LED 스크린 기반 몰입형 공간인 '디큐브'에서는 '실감지향' 전시가 진행된다. 전통문화 기반 실감미디어 테스트베드 공모를 통해 선정된 미디어아트 3팀과 이머시브 퍼포먼스 1팀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이머시브 퍼포먼스 '도깨비 놀음: PLAY'는 관객이 작품에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해당 공연은 사전 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미래문화콘텐츠 아카데미 교육생들의 창작 결과물을 소개하는 '본질' 전시도 마련된다. 신기술 기반 미디어아트 제작 교육을 받은 교육생들이 전통문화 요소를 새롭게 해석해 제작한 작품을 선보인다. 교육을 통해 쌓은 창작 역량이 실제 작품 제작과 전시로 이어지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시민과 지역 공동체가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축제의 한 축을 이룬다. '만사OK'에서는 시니어들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문화예술 결과물을 전시한다. '창업지원 팝업스토어'에서는 창업지원 및 기업육성 사업 참여자들의 창업 아이템을 소개한다.

팔복동의 유휴공간을 문화공간으로 바꾸는 사업인 '고로케'도 축제 기간 홍보·안내 부스를 운영해 지역과 축제를 연결한다.

야외공간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공연과 플리마켓, 푸드트럭 등이 운영된다. 인공지능(AI) 포토부스와 캐릭터 에어벌룬 포토존 등 체험형 콘텐츠도 마련해 관람객들이 축제장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성순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축제는 그동안 전주가 만들어 온 미래문화 콘텐츠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전통문화가 새로운 기술과 창작 방식을 만나 어떤 모습으로 확장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자리"라며 "팔복예술공장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전주의 미래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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