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BC
'H사 1호 디자이너' 박종서 "성과금, 집에 가져온 적 無" (백만장자)

더팩트

[더팩트 l 광양=김영신 기자] 광양시가 전입 청년과 지역 청년을 연결하는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실제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도록 후속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광양시는 10일 전입 청년과 지역 청년이 참여한 '청년이음 버디투어'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백운산자연휴양림과 서울대학교 남부연습림 관사·학술림, 전남도립미술관 등 지역 내 주요 거점을 둘러보며 지역의 자연·역사·문화 자원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처음 실시하는 청년이음 버디투어는 광양시가 19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집행하는 청년정책 '버디 어워즈'의 일환으로 전입 청년과 지역 청년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광양시 관계자는 "낯선 지역에서 인적 관계를 만들고 지역 자원 경험을 통해 지역에 적응하고 정착하는 과정을 돕기 위해서 추진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역 탐방과 친목 활동만으로 청년인구 증가나 장기 거주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지를 결정하는 데는 안정적인 일자리와 주거, 문화·여가 환경 등 생활 전반의 여건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행사 참여 인원이나 만족도만으로 정책의 실효성을 판단하기 어려운 이유다.
광양시가 지난해 공개한 제2차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결과에서도 청년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생활안정 정책은 주거지원으로 36%를 차지했다. 광양 전입 사유는 취업이 70%로 가장 높았고, 광양을 떠나고 싶은 이유로는 '더 나은 문화생활'이 24.8%로 가장 많이 꼽혔다.
광양시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일자리·주거·교육·청년복지 및 문화·참여와 권리 등 5개 분야 78개 사업을 추진하는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청년 교류 프로그램을 다른 정책과 연결해 실제 정착을 뒷받침할 수 있을지가 중요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청년정책은 행사를 몇 차례 열었는지가 아니라 청년의 삶에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로 평가받아야 한다.
사업 참여자 가운데 일정 기간 이후에도 광양에 거주하는 청년이 얼마나 되는지, 지역사회 활동이나 다른 지원사업으로 연결된 사례가 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어야 정책 효과를 구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bbb2500@tf.co.kr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