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진양호공원 방문객 50만 명 돌파…체류형 관광지 도약 추진

노을길·가족 체험시설 인기…노을 전망대·도시숲 등 관광 인프라 확충

진양호 하모 유아숲체험원. /진주시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가 추진하는 '진양호 르네상스 사업'으로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진양호공원이 올해 누적 방문객 50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대표 관광명소로 재도약하고 있다.

15일 진주시에 따르면 올해 진양호공원 방문객은 상반기 34만 명을 기록한 데 이어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연간 방문객 38만 명을 넘어섰다. 방문객은 2024년 28만 명에서 2025년 38만 명으로 늘었으며 한때 연간 12만 명 수준까지 감소했던 것과 비교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방문객 증가에는 호수와 숲을 따라 걷는 산책로와 가족 체험시설, 문화·휴식 공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아천 북카페에서 전망대와 양마산 팔각정 등을 거쳐 꿈키움동산까지 이어지는 약 6㎞의 '진양호 노을길'은 주말 평균 2000여 명이 찾는 대표 산책 코스로 자리 잡았다.

어린이 물놀이터와 하모 놀이숲, 물빛갤러리 등도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진주시는 방문객 증가를 바탕으로 공원 내 관광·문화·생태 기반 시설을 확충해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노후 전망대는 수달 캐릭터 '하모'를 활용한 '하모 하우스' 콘셉트의 노을 전망대로 새롭게 조성하고, 옛 선착장 일원에는 '도시숲 가족 힐링충전소'를 마련한다.

내동면 가족공원에는 생태체험원과 생태관리센터 등을 조성하며, 관련 사업은 2027년 11월 완료를 목표로 추진된다.

확대 이전을 추진 중인 진양호동물원도 동물복지와 생태교육, 종 보전 기능을 강화한 자연 친화형 생태동물원으로 조성해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할 방침이다.

진주시는 방문객 50만 명 돌파를 기념해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한 축하 댓글·방문 인증 등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24일 '진양호공원 숲속 목재페스티벌'에서는 추첨을 통해 선정된 15명에게 기념품을 증정하고 축하공연과 현장 경품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방문객 50만 명 돌파는 시민과 관광객이 진양호를 즐기는 방식이 다양해지고 있다는 의미"라며 "문화·생태·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계절마다 찾고 오래 머물 수 있는 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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