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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장혜승·문화영·김명주 기자]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강버스의 대중교통 역할을 두고 범여권 의원들이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강버스의 대중교통 기능이 좀 더 확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행안위 국감에서 한강버스의 대중교통 정체성에 대한 질의에 "노선이 있고 운행시간표가 있기 때문에 법적인 정의상 대중교통이 맞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4년 2월 1일 시에서 한강버스를 출근 시간대인 평일 오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운행할 것이라고 자료를 냈는데 2년이 지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그 시간대 운행을 한 적이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한강버스가 대중교통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오 시장은 "한강버스는 도입 초기 단계"라며 "현재 모습이 최종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처음에 대중교통으로 분류를 했는데 여가 기능이나 관광기능이 혼재된 교통수단으로 정의하는 게 가장 정확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2단계까지 나아갈 수 있도록 시의회와 긴밀히 협의해서 앞으로 미래에는 대중교통 기능이 좀 더 확충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 나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도 "한강버스가 대중교통이 아님을 인정하라"고 꼬집었다. 정 의원은 "'버스'라고 붙여놓고 정작 아침 출근시간에 운행도 하지 않으면서 여전히 한강버스를 대중교통이라고 주장하며 조례로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한강의 장점을 십분 살려서 아름다운 한강 관광 사업으로 하시라. 여기에 찬성한다"면서도 "택시 기본요금도 안되는 3000원의 저렴한 비용을 설정하고 혈세로 적자를 메꾸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오 시장은 "3년이면 (한강버스가) 흑자로 전환할 것을 장담한다"고 맞받았다.
시는 현재 12대인 선박을 2030년 18대, 2035년에는 24대까지 추가 도입해 출근시간대 운영하고 배차간격도 15~20분 수준으로 축소한다는 계획이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한강버스 적자 문제를 놓고 오 시장과 설전을 벌였다.
용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 자리에서 시장님이 운항수입 50억원, 선착장 수입 150억원 플러스알파 그래서 절대 적자는 나지 않는다라고 확언했는데 실제 실적 자료를 보면 운항수입은 반토막이고 부대사업수익액은 33%가량 적다"며 "그 결과 시가 한강버스에 보전해 줘야 되는 결손액이 136억 원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말장난 대단하시다"고 비꼬았다.
이에 오 시장은 "지금 위원님이 말장난 하고 계시다"고 받아쳤다.
용 의원은 "시장님이 말씀하신 속기록을 그대로 갖고 온 것"이라며 "대중교통사업으로 실패한 한강유람선 사업에 이렇게 세금을 투자하는 것보다 시내버스나 대중교 지하철 같은 편리와 공공성 높이는데 사용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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