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일본 영사관·경제단체 관계자 초청…베어링 산업 경쟁력 홍보

일본 공관·JETRO 관계자 25명, 하이테크베어링기술센터·베어링아트 영주공장 방문

16일 영주시가 일본 영사관·경제단체 관계자를 초청, 베어링 산업 현장을 홍보했다. 현장토론 모습. /영주시

[더팩트ㅣ영주=김성권 기자] 영주 베어링 산업의 경쟁력을 확인하기 위해 일본 경제계 관계자들이 산업 현장을 찾았다. 연구·기술지원시설에서 지역 기업의 기술개발 기반을 살펴본 데 이어 실제 베어링 생산 공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영주시가 내세운 것은 단순한 산업단지 조성 계획이 아니라 연구 인프라와 제조기업이 뒷받침하는 산업 현장의 경쟁력이었다.

영주시는 16일 주한 일본 공관 및 경제단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지역 베어링 산업 현장 시찰을 진행했다. 경상북도가 15일부터 이틀간 개최한 '주한일본공관 및 경제단체 초청 투자 환경 현장포럼'의 하나로 마련된 이번 일정에는 주부산일본국총영사관과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경북도 및 영주시 관계자 등 25여 명이 참여했다.

방문단의 첫 일정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하이테크베어링기술센터였다. 이곳에서 방문단은 베어링 관련 연구·기술지원시설을 둘러보고 지역 기업의 기술개발을 뒷받침하는 지원체계와 산업 육성 현황을 살펴봤다. 베어링 산업의 경쟁력이 완제품 생산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연구개발과 기술지원 역량에서도 나온다는 점을 알리는 자리였다.

이어 방문단은 ㈜베어링아트 영주공장으로 이동했다. 주요 생산시설을 견학하며 베어링 제조기술과 생산 역량을 확인하고, 앞서 살펴본 연구·기술지원 기반이 실제 제조 현장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살펴봤다.

연구기관에서 기술지원 기반을 확인하고 제조공장에서 생산 역량을 살펴보는 일정은 영주 베어링 산업의 강점을 보여주는 핵심 과정이었다. 영주시는 지역에 자리 잡은 제조기업과 연구·기술지원기관을 함께 소개하며 베어링 산업의 기반과 기업 경쟁력을 해외 경제 관계자들에게 알리는 데 주력했다.

일본 영사관·경제단체 관계자들이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하이테크베어링기술센터를 방문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주시

이번 현장 시찰은 영주가 추진하는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활성화와도 맞닿아 있다.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가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려면 입지 여건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기술지원 인프라와 생산 기반, 협력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하기 때문이다.

일본 공관과 경제단체 관계자들의 이번 방문은 영주의 산업 기반을 직접 소개하고 향후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영주시는 이를 계기로 기술교류와 경제협력의 접점을 넓히고, 지역 산업에 대한 해외 기업의 관심을 투자 유치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현장 방문이 실제 투자와 기업 간 협력으로 이어지려면 후속 조치가 중요하다. 방문단과의 지속적인 소통은 물론 기술교류 수요를 구체화하고, 투자 검토에 필요한 산업단지 입주 여건과 기업 지원체계를 제시하는 작업이 뒤따라야 한다. 현장에서 확인한 경쟁력을 실질적인 사업 기회로 전환하는 것이 영주시의 다음 과제다.

황병직 영주시장은 "이번 방문이 영주시의 베어링 산업 기반과 기술력을 일본 경제 관계자들에게 알리는 뜻깊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경제단체 및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투자 유치와 산업협력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주시는 앞으로도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관련 기업 유치에 힘쓰고 국내외 기업 및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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